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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22·왼쪽)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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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인 원 신부(본명 빈센조 도나티)는 1960년대 초 한국에 와 81년까지 광주 살레시오고교에서 가르친 뒤 수단으로 건너가 학교 짓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초 제자들의 초청으로 한국에 와 모금활동을 펴고 있는 그는 “학교 하나를 ‘김연아 학교’라고 부르겠다”며 학교가 완성되면 꼭 방문해 달라고 김 선수에게 당부했다. 고 이태석 신부의 헌신적 봉사를 그린 다큐 <울지마 톤즈>로 널리 알려진 남수단은 무슬림이 주류인 북부 지역과의 내전 끝에 지난해 7월 수단에서 독립했다.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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