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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11.21 20:37 수정 : 2013.11.21 21:25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문형표: 복지부 장관 후보
KDI 카드 관리실태 감사 청구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재직 시절 법인카드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의혹을 사고 있는 문형표(사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하는 한편, 한국개발연구원의 법인카드 사용 관리 실태에 대한 감사를 감사원에 청구하기로 했다.

참여연대는 21일 “인사청문회에서 문 후보자가 기획재정부의 지침을 어기고 휴가·공휴일이나 관외 지역에서 법인카드를 사용한 액수가 6000여만원에 이른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문 후보자가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다”며 국민권익위에 문 후보자의 부패행위를 신고했다. 문 후보자는 지난 12~13일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휴가 때 5차례에 걸쳐 54만원, 공휴일과 토·일요일에 70차례에 걸쳐 609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또 한국개발연구원이 있는 서울 회기동을 비롯해 연구원이 카드 사용 권역으로 인정하는 성북·종로구를 벗어나 카드를 쓴 게 모두 455차례 64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 가운데 부인·아들의 생일에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참여연대는 이와 함께 “현오석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3월 인사청문회에서 한국개발연구원장 재직 당시 기재부 지침을 어기고 특급호텔 등에서 법인카드를 결제한 사례가 다수 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말끔히 해명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연구원의 법인카드 관리가 허술하게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22일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준현 기자 dus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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