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4.07.14 18:40
수정 : 2014.07.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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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찬(46)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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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찬(46·사진)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이 14일 제이더블유(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에서 주는 ‘제2회 성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1994년 조선대 치대를 졸업한 오 부장은 95년 공중보건의로 국립소록도병원과 처음 인연을 맺은 뒤 지금까지 20년간 1600명의 한센인을 위해 의술을 펼쳐왔다. 특히 한센병 후유증으로 아랫입술이 처져 음식물을 제대로 씹을 수 없는 환자들을 위해 ‘아랫입술 재건 수술법’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해 400여 명의 환자를 도왔다. 2005년부터는 매년 여름 휴가나 명절 때 캄보디아, 몽골, 필리핀 등 한센병 환자가 많은 국가를 찾아 의료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오동찬 의료부장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한센인들을 위해 평생을 바쳐왔다는 점에서 성천 이기석 사장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리는 상의 취지에 잘 맞는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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