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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11.21 12:50 수정 : 2005.11.21 12:50

충북 보은군은 내년부터 도내 최초로 세 자녀 이상 출산한 가정에 2년간 매월 10만원의 양육비를 준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도내 일부 지자체가 출산시 15만-30만원의 장려금이나 육아용품을 주기는 했지만 양육비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은 10월 말 현재 인구가 3만7천400명으로 도내 두번째 '미니 군'으로 전락한 데다 연간 출생자가 200여명으로 해마다 사망자를 크게 밑돌자 이 같은 고육지책을 내놨다.

이와 함께 임산부 무료 기형아 검사와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저소득층 불임부부에 대해서는 150만원의 시험관 아기 시술비도 지원키로 했다.

또 둘째 자녀를 출생한 저소득 가정에는 14일 간 산모 도우미를 쓸 수 있는 쿠폰(30만원 상당)도 지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매년 군내에서 출생하는 세번째 이상 자녀는 40명 안팎으로 연간 5천만원의 예산이면 이들에게 월 10만원씩의 양육비를 나눠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인구감소로 지역 경제가 침체되고 지방교부세 등 재정도 압박을 받고있어 보다 적극적인 유인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군은 작년 7월부터 아기를 낳는 산모에게 15만원 어치의 출산.육아용품을 무료지급하고 있다.


박병기 기자 bgipark@yna.co.kr (보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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