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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올림3에서 남녀주인공을 맡은 서준영과 정성미 출처: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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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방영되는 KBS '반올림3'
반올림2가 막을 내리고 내달부터 소위 ‘문제아’라 칭하는 청소년들의 내용을 다룰 반올림3가 방영된다. 여기에 제2의 ‘옥림’이가 될 여주인공과 소녀팬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을 남자주인공이 확정되었다. 지난달 18일 진행되었던 공개오디션에는 220여 명의 참가자들이 몰렸다. 공개오디션이라고 했지만 연기학원과 기획사에만 알린 비공개오디션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숨 막히도록 살벌한 분위기에서 통과한 사람은 남, 녀 각각 6명씩 12명. 먼저 드라마를 이끌어갈 남자 주인공 박이준 역을 맡게 된 서준영(19)은 MBC드라마 ‘슬픈 연가’의 주제곡인 ‘헤어지자고’의 뮤직비디오에서 권상우의 아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수 SG워너비의 ‘죄와 벌’ 뮤직비디오 등에서 얼굴을 비춰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갖고 있다. 또한 서준영 군은 얼마 전 종영한 SBS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에서 남자 주인공 김영훈(고수 분)의 동생 김태훈 역으로 열연하기도 했다. 서준영과 함께 호흡을 맞출 여자 주인공 주시은 역에는 정성미(16)가 뽑혔다. 이승환의 노래 ‘심장병’ 뮤직비디오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정성미는 먼저 가수로 데뷔하며 만능 엔터테이너의 꿈을 펼쳐가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박이준의 단짝으로 주시은을 놓고 삼각관계를 벌일 공윤 역에는 서민우(21)가 선정됐다. 인터넷 ‘얼짱’ 출신인 서민우는 반올림3을 기다리고 있는 팬들 사이에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정성미와 함께 여자주인공급으로 확정된 장아영(16)을 비롯하여 장한나(17), 정동진(19), 김대성(15)이 남녀 주인공들과 함께 우정을 통해 함께 성장해가는 주요 캐릭터를 맡았다. 또 오디션에서부터 톡톡 튀는 개성과 장기를 선보였던 천석현(17) 김국빈(18) 신병현(18), 송인화(17) 배그린(16) 이건주(17)는 각각 남녀 문제아 3인방으로 등장해, 문제아 반을 그릴 '반올림3'에서 맛깔스런 양념 역할을 맡게 됐다.'반올림3'는 문제아들만 모아놓은 특별반에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배정 받은 박이준이라는 남학생이 문제아들로 낙인찍힌 반 친구들과 겪는 우정과 사랑, 성장통을 그리며 3월초부터 방송된다. 하지만 안타까운 점도 있었다. 주연급으로 낙점된 대부분의 연기자들이 뮤직비디오나 드라마에 출연한 경력이 있는 기획사에서 준비한 신인이거나 아역출신, CF모델 출신이라는 점이다.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장을 던졌던 많은 청소년들은 탈락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최세경 PD는 한 인터뷰에서 “재능과 열정을 가진 많은 친구들이 도전한다는 것은 연출자로서 반가운 일"이라면서도 "지원자의 극히 소수만이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 현실은 안타깝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작진은 "꽃미남처럼 튀는 외모는 아니지만 부드러우면서도 남자다운 서준영의 느낌이 주인공 박이준 역으로 제격이라는 판단했다“며 반올림3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제순 기자 sweet-jesoon@hanmail.net ⓒ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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