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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15 14:40 수정 : 2006.02.15 14:40

청소년들이 가지는 MP3 다운로드와 CD소장에 대한 견해

인터넷과 각종 다운로드 프로그램의 발달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매체가 매우 다양해졌다.

지난 2005년 12월 이틀에 걸쳐 인터넷 메신저를 통해, 연령층에 따른 'MP3 다운로드 프로그램'의 이용 빈도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연령층에 따라 10대 청소년들의 80%이상이, 20대의 63%가, 30대의 34%가 다운로드를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층이 낮아질수록 다운로드를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

다운로드를 경험한 10대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정품 테이프와 CD를 개인 것으로 소장하여 가치를 두는 것과, MP3 다운로드를 이용하여 원하는 음악만을 골라 들을 수 있는 편리함에 대한 의견에 대해 다시 물었다.

조사결과는 ‘MP3 다운로드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가 76%, ‘정품 테이프나 CD를 소장하여 가치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가 24%로 전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전자를 선택한 창원남중학교 3학년 조성훈 학생은 “다운받는 것이기에 물론 음질은 떨어지지만 자신의 개성과 맞는 음악을 골라들을 수 있고, 다운로드를 받아 그에 따른 값을 지불하는 방법도 있기에 꼭 불법만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라며 다운로드의 편리함에 대해 말했다.

반면에 후자를 선택한 창원 신월고등학교 1학년 이지영 학생은 “다운로드 프로그램을 법적으로 개선한다면 모르겠지만, 불법으로 다운받아 음악을 듣는 것은 어긋나는 행동이다. 지금은 인터넷이 발달하여 너나없이 아무 거리낌 없게 다운받아서 이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하루빨리 고쳐나가야 할 점이며,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선택의 이유에 대해 말했다.

부산 외국어고등학교 임상미 학생도 “다운로드가 무조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지만, 청소년인 만큼 개인적인 의식과 양심에 따라 행동해야지, 무리에 동요되어 무분별하게 불법으로 받는 다운로드는 앞으로 꼭 개선되어야 할 문제”라고 말하면 “다운로드가 물론 편리함에 있어서는 최고이지만, CD를 소장함으로 얻을 수 있는 가치 또한 최고가 될 것이다”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MP3 음악파일을 다운로드 받는 가장 큰 이유로는 ‘개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편리하게, 그리고 큰 지출 없이 들을 수 있기 때문’이 67%로 가장 많이 조사됐다.


그 밖에도 기타의견으로는 ‘정품은 비효율적이라서’, ‘가격이 너무 비싸서’, ‘시중에서 잘 구할 수 없어서’라는 의견을 주기도 했다.

MP3의 다운로드와 정품 테이프, CD를 구입하는 것에 대한 옳고 그름에 대해서는 명확한 선을 그을 수 없다. 그러나 점점 더 정당하고 올바른 방법으로 음악파일을 다운로드 받아야 한다는 의식은 분명 고취되어야 한다.

앞으로는 청소년들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MP3 다운로드', 혹은 '정품 테이프와 CD'를 통하여 듣는 음악들로 더 나은 생각과 감정을 가지게 되는 날을 기대해본다.

정다미 청소년 기자(창원 중앙여고 1) news@kocca.or.kr

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www.koc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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