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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스크린영어]
찰리와 초콜릿공장 (1) 기발한 상상력과 유머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가 로알드 달의 가장 유명한 동화를 영화로 만든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은 원작의 맛을 그대로 살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초콜릿 회사의 사장이면서 미스테리에 싸인 인물 윌리 웡카와, 가난하지만 더할 나위 없이 착하고 사랑스러운 아이 찰리 버켓의 기묘한 영화 속 인연은 어느 날 윌리 웡카가 초콜릿 속에 숨겨진 황금티켓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공장 견학뿐만 아니라 특별한 기회를 주겠다고 하는 폭탄선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전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이 황금티켓을 차지하려고 초콜릿을 경쟁적으로 사 모으지만, 가난한 찰리에게 초콜릿은 일년에 한번 부릴 수 있는 호사일 뿐입니다. 그런 찰리를 위로하듯, 조 할아버지는 찰리에게 작은 희망을 심어 줍니다. Grandpa Joe: Wouldn’t it be something, Charlie, to open a bar of candy… and find a golden ticket inside? 굉장하지 않겠니, 찰리? 초콜릿을 뜯고 그 안에 황금티켓이 있는 것을 본다면…? Charlie: I know, but I only get one bar a year, for my birthday. 알아요. 하지만 전 일년에 초콜릿을 한번밖에 못 먹는걸요. 제 생일 말예요. Mrs. Bucket: Well, it’s your birthday next week.글쎄, 다음 주면 네 생일이잖니. Grandma Josephine: You have as much chance as anybody does. 네게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기회가 있단다. Grandpa George: Balderdash. The kids who are going to find the golden tickets… are the ones who can afford to buy candy bars every day. 헛소리. 황금티켓을 찾는 아이들은 매일매일 초콜릿을 살 수 있는 아이들이야. Our Charlie gets only one a year. He doesn’t have a chance. 우리 찰리는 일년에 하나밖에 못 먹는걸. 찰리에겐 기회가 없어. Grandpa Joe: Everyone has a chance, Charlie. 모두에게 기회가 있는 거란다, 찰리. Grandpa George: Mark my words, the kid who finds the first ticket… will be fat, fat, fat. 잘 들어. 첫 번째로 황금티켓을 찾는 아이는 아마 뚱뚱할거야. Wouldn’t it be something?이란 표현은 “굉장하지 않아? 멋지지?” 하는 식으로 상대방의 동의를 구하기 위한 감탄의 의미를 가집니다. a bar of candy에서 candy는 초콜릿을 말합니다. 우리는 초콜릿과 캐러멜, 땅콩 등이 뒤범벅된 제품을 ‘초코바’라고 부르지만 정확한 표현으로는 candy bar라고 한답니다. 그리고 영어에서 chocolate bar는 보통 우리가 먹는, 납작하면서 칸이 나뉘어져 있는 초콜릿을 말합니다. I only get one bar a year의 get은 다양한 의미로 쓰일 수 있는 동사입니다. 보통 ‘얻다’로 해석될 수 있지만 ‘사다, 먹다’로도 쓰이지요. 생활영어에서 get은 이밖에도 무궁무진한 쓰임새를 가진 단어이므로 한번쯤 사전을 찾아 하나하나 의미를 읽어보는 것도 좋은 공부가 될 것입니다. 초콜릿을 많이 살 수 있는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일년에 한번 살 수밖에 없는 아이가 당첨되기란 확률적으로도 로또 1등 당첨보다 더욱 어렵겠지만, 조세핀 할머니는 ‘너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은 기회를 가졌다’고 찰리를 위로해 주고 있지요. as much as~에서의 as… as~는 ~만큼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as good as new: 새것만큼 좋은 as big as~: ~만큼 큰 as white as~: ~만큼 하얀 조 할아버지 역시 조지 할아버지의 현실적인 지적에도 불구하고 ‘모두 기회가 있다’는 말로 찰리를 격려하고 있지요. 그런데 여기서 everyone이라는 단어는 ‘모두’로 해석이 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3인칭 단수로 취급됩니다. 그렇기에 동사는 have가 아닌 has가 쓰이고 있지요. every는 하나하나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every와 함께 만들어진 단어는 모두 단수라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everyday(매일) everybody(모든 사람) everything (모두) 가난하지만 초콜릿 한쪽도 나눠먹는 사랑이 가득한 찰리의 가족들. 앞으로 찰리는 윌리 웡카를 어떻게 만나게 될지, 다음번에 다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현주/조기영어교육 사이트 쑥쑥닷컴 대표 www.suks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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