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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예술센터 김한영 대표, ”입시라는 이유로 자기의 꿈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는 청소년을 위해 센터를 만들었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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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문화예술활동 활성화 위한 <청소년문화예술센터> 새소식
중고등학교 동아리와 노래, 사진, 글 등 문화예술활동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의 보금자리가 생겼다. 중고등학교 동아리 활성화와 청소년문화예술활동 활성화를 위해 만든 <청소년문화예술센터>(이하 센터)가 22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센터는 그동안 청소년단체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는 청소년을 만나온 9명의 간사들이 본격적으로 학교 동아리의 열악한 현실을 지원하고, 건강한 생활문화를 보급하기위해 만들었다. 이에 <청소년문화예술센터>의 김한영 대표를 만나 센터를 설립한 배경과 앞으로 활동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김한영 대표는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인데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거나 가수 등 자신의 꿈을 위해 걷는 학생들은 입시경쟁교육 때문에 천대받고 있다”며 “한국사회 문화예술의 발전이라는 측면서 현재 문화 활동을 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센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한마디로 입시라는 이유로 현실에서 자신이 관심 있고, 즐기는 것을 제대로 펼치지 못하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만들었다는 것. 학교에서 동아리 활동을 하는 청소년을 위한 동아리 실도 없는 경우가 많고, 예산마저 동아리활동을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게 받고 있다. 또한 동아리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청소년이 현실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 공간 하나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런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두 달여간 학생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동아리 현실을 알기 위한 노력을 진행했다.김한영 대표는 “올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청소년이 만든 문예작품을 발급하고, 청소년 노래패와 연극패를 만들어 문화활동을 널리 퍼트리며 동아리 실 확보와 예산지원 등 동아리활동을 잘 할 수 있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한영 대표와의 나눈 이야기다. - <청소년문화예술센터>를 만든 이유는? “지금까지 청소년문화활동, 학교 동아리를 지원하는 단체가 없었다. 동아리의 현실은 열악하고, 부실하다. 동아리 실이 없어 복도에서 연습하거나 심지어 한강변에 가서 연습하는 학생도 있었다. 동아리 예산도 부족해 학생들이 자비를 털어서 운영을 하고 있다. 이런 동아리 현실을 개선하고, 지원하기 위해 만들었다. 또한 청소년은 기본적으로 갈 곳, 즐길 곳이 없다. 그나마 있는 찜질방, 노래방, PC방도 청소년 규제를 하고 있어 맘 편히 있을 수 없다. 학교 안에서도 왕따, 학교폭력으로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청소년의 삶이 보다 윤택해질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문화를 보급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아리 등 청소년문화예술활동이 어려운 이유와 지원을 해야하는 이유는?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다. 학생들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기 꿈을 실현한다. 하지만 입시라는 이유 때문에 충분하게 지원받지 못하며 문화예술활동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영상 동아리지만 한번도 만져보지 못한 학생도 많다. 연습실이 있어도 물이 똑똑 떨어지는 지하에서 하고 있다. 노래를 하는 학생들을 사회와 학교에서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노래가 꿈인 학생도 잘하다가 입시 앞에선 그 꿈을 접어두어야만 한다. 청소년은 미래 문화의 주역이지만, 현실에선 입시에 밀리고 있다. 문화예술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동아리활동이나 학생들의 문예활동을 지원해야한다.“ - 올 한해 사업으로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온, 오프라인 동아리대작전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이 갈고 닦은 문예작품들을 발표하고 싶은데 그런 공간이 없다. 온라인 공간을 통해 청소년이 노래, 영상, 만화, 사진을 올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다. 또한 명동 등지에서 오프라인 동아리대작전을 열어 학생들이 자신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다. 작년 오프라인 동아리 대작전을 명동 등에서 열었다. 50개 학교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했는데, 자기의 기량을 선보일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만으로 너무 좋아했다. 또한 청소년문화예술캠프를 열어 자신의 기량을 닦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것이다. 또한 영화제, 연극제 등을 열어 비경쟁적으로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대회를 만들 것이다. 또한 도서동아리연합, 연극동아리연합 등 각 매체별로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고 도와줄 수 있는 연합모임을 만들 것이다. 이런 계획을 통해 동아리나 청소년문화활동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해 열악한 청소년의 문화활동 현실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정혜규 기자 66950@hanmail.net ⓒ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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