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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2.27 20:01 수정 : 2006.02.28 00:12

2007년 의학계열 990만원…경희대보다 148만원 많아

올해 이화여대 자연계열 학생은 803만원의 등록금을 내야 한다. 반면 단국대 학생은 645만원을 낸다.

대학의 등록금 인상 폭을 놓고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화여대가 올해 서울지역 30개 사립대 가운데 자연·인문사회·의학계열에서 가장 등록금이 비싼 학교로 나타났다.

27일 교육인적자원부가 집계한 2006년 등록금 현황을 보면, 서울지역 사립대 가운데 자연계열의 경우 등록금이 가장 많은 이화여대와 가장 적은 단국대의 등록금 차이가 158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서울지역 사립대의 등록금 인상률은 연세대가 1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은 한국외국어대(10.3%), 장로회신학대(10.2%), 한양대(9.3%), 단국대·성신여대(9.2%) 차례였다.

자연계열에서 등록금이 비싼 학교는 이화여대에 이어 숙명여대, 고려대, 서울여대, 상명대 순이었다. 등록금이 적은 학교는 단국대에 이어 경희대(659만원), 건국대(671만원) 차례였다.

의대가 있는 11개 대학 가운데 의학계열 등록금이 가장 비싼 곳은 이화여대(990만원)로 가장 적은 경희대(842만원)보다 148만원 많았다. 이화여대 다음으론 고려대(982만원), 성균관대(977만원), 연세대(967만원), 한양대(911만원) 순으로 비쌌다.

인문사회계열에서 등록금이 많은 대학은 이화여대(652만원), 숙명여대, 고려대, 삼육대, 서울여대 차례였다. 등록금이 적은 대학은 중앙승가대(168만원), 장로회신학대(487만원) 등 순이었다.

공학계열에선 고려대가 851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다음은 이화여대(848만원), 한양대(801만원), 서강대(797만원), 연세대(794만원) 차례였다. 한국성서대는 64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등록금을 많이 받는 대신에 시설과 교육여건 개선에 투자했다”며 “여자대학의 경우 교내 치안과 환경 청결 등 관리하는 데 더 비용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교수노조 박정원 기획정책실장은 “학교 간 수업료 격차가 교육의 질을 반영한다기보다는 시설 투자, 교수 확보 등 학교의 여건에 따른 필요비용에 맞추어 등록금이 책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허미경 기자 carmen@hani.co.k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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