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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하상 대표, 무료 온라인강의 제공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방 학생들과 경제적 형편으로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는 아이들에게 ‘교육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인이 있다. 온라인 교육업체 푸른일삼일팔(1318class.com) 유하상 대표가 그다. 유 대표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교육 소외층인 섬, 산간 두메 학생들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무료 온라인 강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해 강원 가양중학교를 시작으로 매년 서너 학교에 아이디를 제공해 전교생이 무료로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게 돕고 있다. 현재는 강원 원주와 경북 문경, 상주 등에 있는 4개 중학교에 무상으로 서비스 제공 중이다. 또 올 1월에는 제주장애인종합복지관 요청으로 ‘장애인 가정 소원 이뤄주기’에 선정된 한 장애인 가정 자녀들에게 무료 이용 패키지 강좌를 제공했다. 이달부터는 소년소녀 가장 10명에게 1년 동안 자사 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잦은 이동으로 학업 진도를 따라가기 어려운 군인 자녀들도 그의 나눔대상. 군자녀 2500명에게 온라인 강의 콘텐츠를 40% 할인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 자신 두메에서 자라며 어렵게 공부한 경험이 있어 이런 교육 나눔을 펼치게 됐다고 한다. 유 대표는 “지역, 신분, 경제 환경에 관계없이 누구나 균등한 교육혜택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지방 학교 및 단체들 요청이 들어오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무료강좌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1566-1318. 박창섭 기자 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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