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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교신입생 전학…10명중 2명 ‘강남으로’ |
올해 전학을 희망한 서울지역 고교 신입생 10명 가운데 2명은 강남 학군으로 옮겨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교육청이 4일 발표한 고교 신입생 전학 희망자 재배정 결과를 보면, 신청자 1810명 가운데 371명(20.5%)이 강남구, 서초구 등 강남학군으로 재배정됐다. 이 중 서울 지역 안에서 강남 학군으로 학교를 옮긴 학생은 153명이었고, 경기 지역에서 강남으로 전입한 학생은 107명이었다. 그 다음으로 전학생들이 많이 찾은 학군은 남부학군으로 194명이었고, 강동학군(179명), 동작학군(175명) 차례였다. 동부학군과 성동학군, 성북학군 등은 각각 65명, 81명, 83명이 옮겨갔다.
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관계자는 “강남 지역으로 전학생이 몰리는 것은 이른바 명문대 진학률이 높은 고등학교와 입시 전문 학원들이 몰려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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