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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리 활동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자처한 ‘청소년문화예술센터‘의 홍창의 사무국장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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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청소년문화예술센터' 홍창의 사무국장
“연극동아리? 네 주제에 무슨 연극을 한다고…당장 때려 쳐”“여러분 동아리 활동하면 대학 못 간다는 사실, 다들 알고 있죠?”
“야, 동아리 가입해 봤자 선배한테 기합만 받고 돈만 많이 쓰고…나 공부해야 돼” 의욕을 갖고 동아리를 운영하려는 학생들의 기운을 쭉 빠지게 하는 부모님, 선생님, 친구들의 한마디···동아리 학생들은 0교시,보충, 야자 등 빡빡한 학교일정 속에서도 자기 시간을 쪼개가며 활동하고 있지만, 그때마다 돌아오는 ‘괄시’와 ‘압박’은 그들을 괴롭힌다. 이처럼 동아리 활동하는 학생들이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열악한 재정지원도 아니요, 연습실 부재의 문제도 아니다. 마치 이들을 공부하기 싫어 몸부림치는 ‘문제아’, ‘날라리’ 쯤으로 홀대하는 따가운 시선, 이것이야 말로 학생들을 좌절케 하는 요인이다. “동아리 활동에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이처럼 갈수록 발 디딜 곳조차 사라지고 있는 동아리 활동, 과연 ‘동아리’는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인가? 중·고등학교 동아리와 청소년문화예술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문을 연 <청소년문화예술센터>의 홍창의 사무국장은 '동아리는 꽉 짜여진 학교생활의 활력소이자, 해방구'라고 힘주어 말했다. 홍 사무국장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틀에 박힌 학교생활 및 규율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데 비해, 동아리 활동은 스스로 주체가 되어 결정을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가 하고 싶은 문화예술 활동을 하면서 얻는 성취감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입시’위주의 교육현실 속에서 “로또 당첨이 꿈”이라고 말할 정도로 돈과 편한 삶에 대한 가치가 우선시 되고 있다고 비판하며, “청소년기의 동아리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은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한걸음 내딛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연습실·장비 고민 최대한 보장, 동아리의 든든한 후원자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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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지난해 명동·용산 일대에서 ‘동아리 대작전‘을 열고, 풍물 ·랩 동아리의 공연을 펼치며 ‘동아리실 보장‘, ‘축제 활성화‘, ‘동아리 재정지원 보장‘ 등을 요구했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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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악재에 위치함 ‘청소년문화예술센터‘는 척박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동아리 학생들을 따뜻하게 보듬어줄 보금자리가 될 것이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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