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6.04.09 18:03 수정 : 2006.04.10 14:08

● 영·유아

<할머니 어디 있어요?>

얼마전 할머니를 잃은 펠리파는 할머니 영혼을 찾아 당나귀, 돼지, 라마를 찾아가 묻지만 알아내지 못한다. 영혼을 만나러 높은 산에 올랐다가 길을 잃을 뻔하기도 한다. 할머니를 잊지 못하는 펠리파에게 아빠는 해마다 11월에 ‘영혼들의 날’이 있다고 알려준다. 펠리파는 11월이 오자 밀가루 반죽으로 과자를 만들어 마을 사람들과 영혼들과 함께 어울려 신나게 논다. 남아메리카에 여행 갔다가 죽은 자와 산 자가 어울려 잔치를 벌이는 모습에 감동을 받은 독일 작가가 쓴 책이다. 비르테 뮬러 글·그림. 됨됨/8500원.

<지하철을 타고서>

지원이는 동생 병관이와 둘이서 지하철을 타고 할머니 댁에 간다. 한데 병관이는 누나 말을 듣지 않고 천방지축 제 맘대로 논다. 표를 낚아채 냅다 뛰어서 먼저 타는가 하면 지하철 안에선 내내 잠만 잔다. 내릴 때가 되어 깨우자 소리를 꽥 질러 온 사람들을 놀래킨다. 우여곡절 끝에 할머니 집에 도착은 했지만 지원이는 병관이의 개구쟁이 짓에 그만 눈물을 쏟고 만다. 남매의 첫 지하철 나들이가 살아 움직이듯 그려져 있다. 고대영 글, 김영진 그림. 길벗어린이/8500원.

● 고학년


<장기려, 우리 곁에 살다 간 성자>

전쟁을 피해 내려온 사람들이 누더기가 된 몸과 마음으로 부대끼던 부산에서 천막 병원을 열고 무료로 가난한 이웃을 치료하며, 의사 한 번 못보고 죽어가는 사람들을 위해 평생을 바치겠다고 맹세했던 사람. 정부조차 엄두를 못내던 의료보험조합을 만들어 함께 사는 길을 터보려고 발버둥쳤던 사람. 최고의 외과의사였음에도 세상을 떠나는 그날까지 집 한 채는커녕 통장에 달랑 천만원을 남겨놓았던 사람. ‘한국의 슈바이처’ ‘우리 시대의 참 의사’로 추앙받는 장기려 박사의 눈물겨운 삶에 대한 이야기다. 김은식 글, 이윤엽 그림. 봄나무/8500원.

●청소년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중딩’의 내면과 생활, 문화가 그들의 말투로 고스란히 담긴 소설 10편을 한 중학교 교사가 책으로 묶어냈다. 공부와 학교, 가족과 친구 관계 등 자신이 처한 현실과 부닥치며 갈등하고 화해하는 보통 아이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읽다 보면 절로 웃음이 나고 과거 학창시절의 추억이 새록새록 되살아난다. 더불어 뒤틀린 사회구조에 대해 날카로운 비판하거나 가족 관계의 아픔을 시적으로 형상화하는 등의 성숙한 청소년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김학준 외 지음, 이상대 엮음. 아침이슬/9천원.

●교재

<스도쿠 폴리곤>

사각형의 조합으로 이뤄진 최초의 스도쿠가 나온 이래 다양한 모양의 스도쿠가 생겨났다. 1966년 마크 톰슨은 ‘라틴 스퀘어 퍼즐’이라는 이름으로 6 6 모양의 도형 스도쿠를 발표했고, 기가가쿠는 ‘지오메트리 넘버 플레이스’라는 이름으로 99 모양의 스도쿠를 만들어냈다. 이 책에는 이처럼 다양한 모양의 도형 스도쿠가 담겨 있다. 한국에 최초로 스도쿠를 소개한 곽성은 박사가 지었다. 150문제. 미토스 출간. 6천원. (031)955-4888.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