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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12 16:27 수정 : 2006.04.12 16:27

입시스트레스로 인한 청소년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주겠다고 하는 두 남자, 과연 청취자들의 사랑을 얻을까?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인터뷰>‘철우·종민의 배꼽잡는 라디오’ CJ, 박철우·김종민씨

매주 수요일 8시 바이러스 라디오 청취자들은 배꼽 조심 단단하게 해야겠다. 혹여 박장대소를 터트리다 배꼽이 빠질 수 도 있으니….

4월 봄 개편을 맞아 새롭게 선보이는 코너, ‘철우·종민의 배꼽잡는 라디오’는 이름그대로 청소년의 삶에서 묻어나는 고민과 이야기를 콩트와 만담을 통해 재미있게 풀어나갈 계획이다.

12일 첫 방송을 앞두고, 웃음 핵폭탄을 가득 안고 등장한 두 남자와 유쾌한 만남을 가졌다.

청소년 단체 ‘희망’에서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이미 엉뚱하고 재치 있기로 소문이 자자한 명물들이다.

두 사람은 '희망'에서 중·고등학교 학생회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부수련회를 진행하면서 대동제 및 축제 기획을 교육하는 등 주로 청소년행사 사회, 레크레이션 진행 등을 담당해 왔다. 또 중·고교 CA활동 교사로, 청소년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가고 있다.

“‘배꼽잡는 라디오’와 함께하는 입시스트레스 날려버려”

특히 이들은 이번에 라디오 진행을 맡으면서, 개그콘서트의 ‘봉숭아 학당’을 능가하는 유머로 청소년의 입시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버리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있다.

“평소 갖고 있는 재치와 유머를 더 많은 청소년에게 전하면서 웃음을 주고 싶어요. ‘철우·종민과 함께하는 1시간만큼은 온갖 근심 걱정을 날려버리고 맘껏 웃고, 즐겼으면 좋겠어요”


“희망에서 청소년을 만나면 주로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하게 되요. 그런데 새벽3시까지 학원수업을 받고, 두발규제를 당하는 현실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어요. 입시에 찌들어 ‘웃음’을 잃어버린 청소년에게 삶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공동 CJ를 맡은 박철우(23)·김종민(22)씨는 청소년에게 웃음 핵폭탄을 선사하겠다는 자신감과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었다.

이들은 매주 ‘청소년 초대석’을 진행해 청소년의 입을 통해 그들의 현실을 듣고 청소년의 일상이야기를 웃음으로 승화해 기쁨을 줄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사연을 바탕으로 콩트를 선보일 ‘만담극장’은 ‘철우·종민의 배꼽 잡는 라디오’의 야심코너이다.

두 남자는 비록 청소년 시기는 지났지만, 청소년 단체에서 많은 청소년을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혜진 하니의 깊은밤을 날아서’코너를 능가하는 방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변화에 민감한 청소년의 유행코드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사람의 CJ가 함께 진행하기 때문에 유머만큼이나 중요시되는 것이 파트너십이다. 한 단체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진행 온 사이지만, 처음 만나는 청취자를 위해 서로의 매력을 소개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입시스트레스로 인한 청소년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주겠다고 하는 두 남자, 과연 청취자들의 사랑을 얻을까?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걸어다니는 폭소 제작소’ 철우& ‘어리버리 진지청년’ 종민

김종민 씨는 박철우 씨에 대해 어떠한 내용을 갖고도 자기식으로 유쾌하게 풀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걸어다니는 폭소 제작소’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청소년이 어려움에 처해있거나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누구보다도 잘 공감하고 자신의 일처럼 대하는 사람이에요. 특히 개그에 요구가 높아서 연습도 많이 하고 다른 사람에게 웃음 주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멋져요. 가끔 자아도취에 빠져 너무 오버할 때는 자제가 필요하지만(웃음)”

반면 박철우 씨는 상대적으로 진지한 종민 씨가 있기에 의미 없는 웃음만 있는 가벼운 시간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저음의 목소리가 매력적인 종민 씨와 함께하면 웃음이 넘쳐나면서도 청소년에게 필요한 조언을 잊지 않는 프로그램이 될 것예요. 단, 청취자들이 발음을 잘 알아듣지 못할까 걱정도 되지만 그게 또 매력이 될 수도 있으니(웃음)”

한바탕 상대방의 장점을 늘어놓은 그들은 마지막으로 ‘철우·종민의 배꼽 잡는 라디오’ 청취자에게 예비인사를 했다.

“시시콜콜한 이야기라도 청소년의 현실의 반영돼 있기 때문에 대한민국 청소년의 이해와 요구라고 생각하고 귀를 기울일 것예요. 목소리만으로 웃음을 선사 할 수 있을지 걱정되지만, 청소년지도사로서 청소년을 알아가고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공부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최고의 시간을 만들겠다는 ‘철우·종민의 배꼽 잡는 라디오’…. 과연 청소년을 위한 ‘해우소’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지훈 기자 news-1318virus@hanmail.net

ⓒ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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