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대, 서울 강남에 새 캠퍼스 설립 검토” |
한국외대가 서울 강남지역에 새 캠퍼스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외대 이사장에 새로 선임된 이남주(67) 전 부패방지위원장은 17일 연합뉴스기자와 만나 "재단이 소유하고 있는 강남 자곡동 20여만평 부지에 새 캠퍼스 설립을검토해 보도록 하겠다"며 대학 발전계획을 제시했다.
이 이사장은 "이문동에 위치한 본교는 부지가 너무 협소해 학교 발전에 어려움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여 있는 강남 자곡동 20만여평부지에 대해 정부 허가를 얻어 본교 이전 추진을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장기적으로 보면 외대 본교는 이문동을 떠나 새로운 보금자리를마련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거시적으로 강남지역으로 갈지 용인캠퍼스와 합칠 지는 행정수도 이전여부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이 이사장은 하지만 "아직 개인 입장이라 새 캠퍼스 설립 여부에 대해 확실하게말할 수는 없다"고 밝히며 "향후 재단 관계자들과 충분한 논의를 통해 새 캠퍼스 설립과 본교 이전 문제를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외대 본교는 그간 협소한 캠퍼스 규모때문에 여러번 용인캠퍼스로 이전할 계획을 세웠지만 번번이 본교 재학생과 졸업생들의 반발로 무산됐었다.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