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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4 15:35 수정 : 2006.04.24 15:35

‘청소년을 위한 진로특강‘- 양희승 방송작가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서대문구 청소년 수련원에서 양희승 방송작가 특강 열려

청소년을 위한 진로탐험특강이 22일 서대문구 청소년 수련원에서 열렸다. 지난달 김윤지 KBS아나운서에 이어 두 번째 시간을 맞은 이번 특강에서는, <논스톱>, <순풍산부인과>로 유명한 양희승 방송작가가 방송제작과 방송작가의 세계에 대해 강의했다.

양희승 작가는 “전 학창 시절에 공부만 하기보다는 하고 싶은 것들을 자유롭게 했다. 그때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많은 경험을 했던 게 작가라는 일에 큰 도움이 됐다.” 라며 진로를 위해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대학교 3학년 때 방송국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방송 작가에 관심을 갖게 된 그는 공채를 통해 MBC에 입사, 각종 오락프로그램을 거친 뒤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을 썼다. 양희승 작가는 “우리가 하는 방송이 사람들에게 재미를 주고, 바쁜 생활 속에서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성취감”이라고 말했다.


양희승 작가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그러나 “의욕을 갖고 시청률이 안 나올 때는 스트레스가 굉장하다. 또 글이 안 써질 때, 그 창작의 고통 또한 힘든 것이다.”라며 화려하고 재미있어 보이지만 여러 고충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양희승 작가는 시트콤 제작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동안 쓴 시트콤들의 캐스팅 비화를 얘기하며 청소년을 즐겁게 해줬다.

인상 깊은 배우로 조인성을 꼽으며 그는 “처음엔 매우 소극적인 친구였다. 그런데 일이 잘 풀리니까 자신감도 커지고, 자신의 능력을 120% 발휘하더라.”라며 “자신감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데 정말 중요한 요소이다. 스스로 자신감을 갖는 것이 자기 발전에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방종작가의 덕목과 방종작법 등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고, ‘수입이 어느 정도냐’는 질문에도 재미있게 대답하면서 강의는 정리되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꼭 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며 “아직 여러분들은 어리지만 그렇다고 아무 생각없이, 어른들이 시키는 데로만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굳이 거창한 것이 아니어도 자신이 관심 있는 것을, 목표를 찾아라.”고 말했다.

열심히 강의를 듣고 있는 학생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누구나 한 가지의 능력은 존재한다. 자신의 성량을 간과하지 말고, 소질을 판단하면 분명 무언가 있다. 자신감을 가져라. 난 노력과 운이 반반이라고 여기나 노력하면 운이 따를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본다.”

작가가 꿈이라는 정담은(초6) 양은 “강의를 듣고 나니까 막무가내로 하는 것보다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방향이 잡히는 것 같아 큰 도움이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대문구 청소년 수련원에서는, 매달 넷째 주 토요일마다 꾸준히 ‘청소년을 위한 진로 특강’을 갖고 전문 직업인을 초빙, 강연회를 열 계획이다.

박소희 기자 sost38@nate.com

ⓒ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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