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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4.25 15:00 수정 : 2006.04.25 15:08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생일빵', 우정표현인가? 학교폭력인가?

# 1 (달력을 보는 대현. 달력에 동그라미 쳐진 자신의 생일을 보며 흐뭇해한다.)

대현: 이야~드디어 나의 귀빠진 날이구나. 괜히 기분이 상쾌한 걸. ㅋㅋㅋ

# 2 기분좋은 등교길. 그러나 대현이를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 친구들은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대현이를 기다린다.

# 3 대현이에게 달려오는 친구들. 생일빵 난투극이 시작된다. (게임 대결 모드, 처참한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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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뉴스 속보 앵커: 폰캠뉴스플러스 속보 입니다. 생일을 맞이한 박대현군이 친구들로부터 지대로 생일빵을 맞아 팔이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다고 합니다. 처참한 현장을 연결합니다.

# 5. 현장 리포터: 오늘 아침 박대현군은 생일을 맞아 기분 째지게 등교했습니다. 그러나 그를 기다린 건 주먹을 다지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친구1: 처음에는 그냥 축하해주고 싶은 마음이 더 컸어요. 그런데 한번 두번 때리다보니 저도 모르게 힘이들어가고, 한참 때리다보니 대현이가 울고 있더라구요.

친구2: 저는 원래 안하려고 했는데, 얘가 자꾸 부추긴 거예요.

친구1, 친구2: 서로 다툼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 6 리포터: 일부에선 이번 사건을 우정표현인지, 학교폭력인지를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현이 엄마: 아니, 친구들한테 맞아서 팔이 부러진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세요? 그것도 여러명이 우리 아들 하나만 집중적으로 팼다면, 이건 집단폭행인 겁니다. 그 애들 몽땅 교칙에 따라 처벌해 주세요!

대현이 담임쌤: 대현이 어머님, 조금만 진정해주세요. 애들이 악한 감정이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서로 친하니까 장난치다 다친 것 같습니다. 교칙은 좀 심하고, 제가 잘 주의를 주도록 하겠습니다.

# 7 리포터: 현재 박대현군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양호실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나뒹구는 신발만의 당시의 처참함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폰캠뉴스 플러스, 이희진 기자 입니다.

ⓒ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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