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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3 16:08 수정 : 2006.05.03 16:15

강원교육시민단체, '의혹있다'

강원도 교육청의 여론조사 결과 평준화에 찬성하는 시민이 54.6%로 나타났다.

강원도교육청과 강원도 고교입시제도 자문협의회는 2일 강원도지역 교사, 학부모, 전문직을 대상으로 평준화제도에 대한 찬반여부를 조사한 결과, 평준화 찬성비율이 54.6%라고 밝혔다.

평준화 찬성비율 54.6%,
도교육감이 제시한 3분의 2를 넘지 못해

도교육청과 자문협의회에서는 최근 여론조사기관에 위탁해 춘천권, 원주권, 강릉권 3개 권역에 교사, 학부모, 전문가 등 1,500여명을 대상으로 평준화도입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춘천권 54%, 원주권 54.4%, 강릉권 55.4%으로 모두 54.6%의 사람들이 평준화 도입을 선호했다. 하지만 그동안 한장수 도교육감이 제도변경 적용 권유기준으로 제시했던 3분의 2를 넘지 못해 제도 변경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교육연대, '의혹있다'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그동안 평준화도입을 주장해왔던 강원교육연대에선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평준화 도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김진교 정책실장은 “강원도교육청이 여론조사기관과 맺은 계약서를 보면 ‘여론 조사결과를 강원도교육청이 임의로 변경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며 조사결과에 대한 의혹을 내비쳤다. 또한 김 정책실장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사실상 과반수를 넘은 시민들이 평준화도입을 찬성하고 있는데, 교육감 마음대로 3분의 2를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평준화 도입을 주장했다.

한편 도교육청에선 이번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자문협의 자문과 각계 의견 등을 수렴해 7월달까지 고입제도 변경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정혜규 기자66950@hanmail.net
ⓒ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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