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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3 16:18 수정 : 2006.05.03 16:21

“531 지방선거 참여를 위한 청소년 운동본부” 발족식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531 지방선거 참여를 위한 청소년 운동본부’ 발족


10대가 투표하는 최초의 전국선거인 5.31 지방선거에서 청소년의 투표 참여를 유도하고, 관련 정책 과제를 제안하기 위해 출범한 “5.31 지방선거 참여를 위한 청소년 운동본부(이하 청소년 운동본부, http://power19.1318virus.net)”가 2일 발족식을 가졌다.

장동현(흥사단 사무총장)공동대표는 인사말에서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에 대한 관심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청소년이 선거권을 갖게됨으로써 이러한 정치적 소외가 없어질 것이고, 그들의 순수한 눈이 맑고 깨끗한 정치를 실현시킬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 사회의 선진화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라며 19세 선거권의 의미를 강조했다.

특히 10대 청소년이 처음 참여하는 지방선거라는 사실은 여러모로 상징하는 바가 크다. 삶의 기반인 지역사회에서 권리를 인정받지 못했던 청소년이 정치에 참여 주체로 인정받고 그 존재를 주장하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19세 청소년들이 정치를 바꾼다!”는 내용으로 벌인 퍼포먼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한편 이 자리에는 5.31지방선거 전국대학생연대 강정남 상임대표도 참석, 발족 선언 및 청소년 정책과제 발표를 맡았다. 사회를 맡은 이혜정(한국YMCA연맹)간사는 “대학생 조직과 함께 이 자리를 만든 것 또한 의미를 갖는다. 20대의 정치혐오, 무관심 등이 청소년의 정치 참여를 통해 건강한 정치문화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학생대표로 참석한 이아라(고3) 양은 “19세 선거권 법안이 통과되는 것을 보고 청소년들도 사회에 당당하게 참여하는 길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며 “19세가 참여하면 정치는 깨끗해질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청소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게 될 것이다. 나아가 18세, 16세로 선거권을 확대하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현 19세 유권자는 약 62만 명. 충분히 선거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의미있는 숫자이다. 젊고 순수한 10대들의 정치참여가 늘어날수록 강제적인 두발규제같은 반인권적인 학교분위기가 사라지고 학생들이 바라는 대입제도가 세워지는 등의 일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나아가 현재 청소년기부터 정치 참여의 경험을 갖게 된다면, 낮은 20대의 투표율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청소년운동본부는 오는 12~13일 ‘지역사회 청소년 대표자 연석회의 및 청소년의제 제안 전국 캠페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28일에는 명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924투표참여 거리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며 선거 전날인 30일까지 ‘1만 9천명 투표선언운동’을 함께 진행한다.

또한 내년 대선과 2008년에 있을 총선의 예비 유권자인 17,18세 청소년들의 참여의식을 높이기 위해 선거 당일 ‘미래 유권자 축제’를 벌일 예정이다. 더불어 선거 이후에도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청소년 관련 공약사항에 대한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만 18세 선거권 운동, 청소년 인권 선언 등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박소희 기자 sost38@nate.com
ⓒ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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