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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04 15:12 수정 : 2006.05.04 15:12

중간고사 대비의 든든한 친구, 요점정리 노트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중간고사 생활백서 2탄>‘단순무식 깜지형’, ‘돌부처 형’, ‘요점노트 형’

새 학기를 시작한 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중간고사가 코 앞…올해만큼은 공부도 열심히 하고, 성적도 올려보리라 다짐했건만 시험 볼 때쯤, 그 결심은 ‘작심삼일’이다.

특히 학교 중간,기말고사는 모의고사나 수능과 달리 범위도 명확히 정해져 있고, 주로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 출제되기 때문에 미리미리 준비만 하면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내일부터 해야지’라는 생각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돌아오는 것은 결국 ‘OTL(좌절)’.

그렇다면 중간고사는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공부에도 방법이 있고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이 따로 있다. 암기하는데도 ‘단순무식 깜지형’, ‘돌부처 형’, ‘요점노트 형’ 등 다양한 시험공부 유형이 존재한다.

유형별로 알아보는 공감 100배! 공부 방법 속으로 빠져보자.

중간고사 대비, 뭐니 뭐니 해도 ‘요점정리 노트’

남녀노소 불문하고 시험대비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방법은 과목별 요점정리 노트를 만들어 수시로 읽어보는 것이다. 스프링 노트를 대여섯 개 분량을 쪼개 국어, 영어, 한문, 사회 등 과목 탭을 붙이고 형형색색 펜으로 주요내용을 정리한다. 특기 암기과목의 경우 교과서 내용을 일일이 적으려면 너무 많기 때문에 자신만의 용어로 간략하게 정리하는 것이 관건.

이렇게 정리한 노트를 아침 등교시간, 쉬는 시간, 심지어는 화장실에 갈 때도 들고 다니며 읽으면 일부러 외우지 않아도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저장된다. 이 방법대로 하면 ‘정말 암기가 된 것일까?’ 의문이 들지만 중간고사 당일 시험지를 보는 순간, 자신이 요점정리 했던 내용이 머릿속에 그림처럼 쭉 펼쳐질 것이다.

윤상미(용화여고2)양은 1일부터 중간고사 시험을 본다. 현재 공책 한권에 과목별로 정리를 둔 것을 여러 번 반복해서 읽고 있다. “저는 암기에 강한 편이라 주로 저만의 단어로 요점 정리를 해 둬요. 사회과목의 경우에는 개념에 맞는 예를 적용해서 외우면 금방 이해되는 편이에요”

국·영·수 교과는 암기보다는 이해를 요구하기 때문에, 문제 풀다가 모르는 부분은 주변 친구나 학교 선생님께 전화해서 물어 본다고. 특히 한번 틀린 문제는 다시 풀어도 똑같은 부분이 막히기 때문에 반복해서 문제를 풀어 유형을 이해한다.

쓰면서 외우는 ‘깜지형’, 단순무식해 보여도 효과는 3배라고.

한편 효과적인 공부 방법으로 손꼽히는 것은 쓰면서 외우는 '깜지(빈 종이에 빽빽하게 글씨를 쓰면서 외우는 방식)형'이다. 실제 소리를 내는 동시에 쓰면서 외우면 시각, 청각, 촉각이 모두 동원되어 3배의 암기효과를 얻을 수 있다.

김태엽(당곡고2)군은 교과서를 중심으로 필기한 내용을 연습장에 쓰면서 외운다. 아무래도 내신은 수업시간에 얼마나 충실했느냐에 비례하기 때문에 시험이 가까워지면 상대적으로 필기를 잘하는 여학생의 공책을 빌리는 센스도 필요하다.

미대지망생으로 예체능반에 소속돼 있는 김 군은 중간고사도 수학보다는 영어나 국어과목위주로 대비한다. “그냥 읽는 것 보다는 쓰면서 외우는 것이 더 기억에 잘 남는 것 같아요. 그래서 ‘깜지’처럼 쓰면서 외워요. 영어 과목의 경우 지문을 다 외우는 편이죠”

이외에도 하루하루 공부 할 내용분량을 다이어리나 책상달력에 체크하는 ‘완전범죄 계획형’,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고 팔짱을 낀 채 눈으로만 교과서를 읽어 내려가는 ‘돌부처 형’ 등 다양한 공부방법이 존재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는 것이다. 남들이 추천하는 방법을 그대로 따를게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통해 얻은 방법을 최대할 활용하는 것이 좋다. 시험이 2~3일 앞으로 다가온 지금, 오후에 숙면을 취하고 밤샘 공부를 하는 것이 효율이 높은 ‘올빼미족’이 맞는가 하면, 최소 6시간 이상 잠을 자야 실전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김지훈 기자 news-1318virus@hanmail.net
ⓒ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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