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중재(仲裁, arbitration): 1. 서로 다투는 사이에 들어 화해를 붙임. 2. 제삼자나 제삼국이 분쟁을 일으킨 당사자나 당사국 사이에 들어 화해를 붙임. ② 도출(導出, bring … to ahead): (어떤 생각이나 판단, 결론 따위를) 이끌어 냄. ③ 미물(微物, a trifle): 1.작고 보잘것없는 물건. 2.벌레 따위 작은 동물. 3.‘변변치 못한 인간’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④ 영장(靈長, a supreme creature): 가장 뛰어나 영묘한 능력을 지닌 것. ⑤ 부각(浮刻, relief): (사물의) 특징을 두드러지게 드러냄, 또는 두드러지게 드러남. ⑥ 환경영향 평가(環境影響評價, Environmental Impact Assessment):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고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잠재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제안된 조치들을 검토, 분석, 평가하는 것. ■ 짬짬 강의 띄어쓰기 ㉠베풀어주다-베풀어 주다(ㅇ) ‘베풀다’에 보조적 연걸어미 ‘-어’와 ‘주다’가 붙어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여기서의 ‘주다’는 남을 위하여 움직이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동사로 쓰였습니다. 본동사와 보조동사는 띄어써야 하므로 ‘베풀어 주다’로 써야 합니다. ‘주다’가 보조동사로 쓰인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 물건을 팔아 주다/책을 읽어 주다. 한글 맞춤법 규정에 의하면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불이 꺼져 간다-불이 꺼져간다’, ‘어머니를 도와 드렸다-어머니를 도와드렸다’의 경우에는 전자가 원칙이지만 후자의 경우도 허용하는 것이죠. 그런데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앞말이 합성 동사인 경우, 그리고 중간에 조사가 들어갈 경우에는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을 띄어 써야 합니다.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 그림을 그려도 보고…/네가 덤벼들어 보아라/강물에 떠내려가 버렸다. 이만기/언어영역·논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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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율 단식’에서 얻어야 할 교훈 |
기사 원문
지율 스님이 경부고속철 천성산 터널뚫기 공사에 항의해 벌인 단식을 100일 만에 풀었다. 스님이 행여나 잘못될까 걱정했던 사람들로서는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뒤늦긴 했지만 스님의 뜻을 헤아려 ①중재안을 내놓은 정치권과 정부에도 박수를 보낸다. 이제 더는 이런 일이 없도록 양쪽이 모두 합의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론을 ②도출하기 바란다.
지율 스님의 100일 단식은 중생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우리에게 깨우쳐 주었다. 그 생명이란 인간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자연의 모든 생명체의 가치가 인간의 그것에 비해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었다. 한갓 ③미물이랄 수 있는 도롱뇽을 지키기 위해 만물의 ④영장이라는 인간의 목숨까지 버리려 했음이 이를 잘 보여준다. 이제 스님의 말씀대로 자연의 모든 생명과 인간이 대립하지 않고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스님의 단식이 일깨워준 또 하나의 가르침은 이제 무문별한 개발은 자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간은 그동안 편리함과 안락함을 위해 자연을 끊임없이 파괴해 왔다. 인간의 탐욕이 부른 자연 파괴는 결국 인간 자신의 파괴로 이어진다. 천성산 터널도 경제성만 가지고 따질 문제가 아니다. 공사 중단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만 ⑤부각시킬 게 아니라 천성산이 인간에게 ㉠베풀어 줄 유무형의 가치에 눈을 돌려야 한다. 개발 만능주의에서 벗어나 좀 불편하고 비경제적이더라도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가치를 깨달을 때가 됐다.
이제 앞으로 3개월의 환경영향 공동조사를 거쳐 천성산 터널뚫기에 대한 판단이 내려진다. 그동안 이뤄진 ⑥환경영향 평가에 대한 문제 제기가 많았던 만큼 이번에는 형식적이 아닌 제대로 된 조사를 해야 할 것이다. 지율 스님의 100일 단식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 <한겨레> 2월 5일치 사설
되짚기 마당
■ 용어풀이
① 중재(仲裁, arbitration): 1. 서로 다투는 사이에 들어 화해를 붙임. 2. 제삼자나 제삼국이 분쟁을 일으킨 당사자나 당사국 사이에 들어 화해를 붙임. ② 도출(導出, bring … to ahead): (어떤 생각이나 판단, 결론 따위를) 이끌어 냄. ③ 미물(微物, a trifle): 1.작고 보잘것없는 물건. 2.벌레 따위 작은 동물. 3.‘변변치 못한 인간’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④ 영장(靈長, a supreme creature): 가장 뛰어나 영묘한 능력을 지닌 것. ⑤ 부각(浮刻, relief): (사물의) 특징을 두드러지게 드러냄, 또는 두드러지게 드러남. ⑥ 환경영향 평가(環境影響評價, Environmental Impact Assessment):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고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잠재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제안된 조치들을 검토, 분석, 평가하는 것. ■ 짬짬 강의 띄어쓰기 ㉠베풀어주다-베풀어 주다(ㅇ) ‘베풀다’에 보조적 연걸어미 ‘-어’와 ‘주다’가 붙어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여기서의 ‘주다’는 남을 위하여 움직이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동사로 쓰였습니다. 본동사와 보조동사는 띄어써야 하므로 ‘베풀어 주다’로 써야 합니다. ‘주다’가 보조동사로 쓰인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 물건을 팔아 주다/책을 읽어 주다. 한글 맞춤법 규정에 의하면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불이 꺼져 간다-불이 꺼져간다’, ‘어머니를 도와 드렸다-어머니를 도와드렸다’의 경우에는 전자가 원칙이지만 후자의 경우도 허용하는 것이죠. 그런데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앞말이 합성 동사인 경우, 그리고 중간에 조사가 들어갈 경우에는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을 띄어 써야 합니다.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 그림을 그려도 보고…/네가 덤벼들어 보아라/강물에 떠내려가 버렸다. 이만기/언어영역·논술 강사
① 중재(仲裁, arbitration): 1. 서로 다투는 사이에 들어 화해를 붙임. 2. 제삼자나 제삼국이 분쟁을 일으킨 당사자나 당사국 사이에 들어 화해를 붙임. ② 도출(導出, bring … to ahead): (어떤 생각이나 판단, 결론 따위를) 이끌어 냄. ③ 미물(微物, a trifle): 1.작고 보잘것없는 물건. 2.벌레 따위 작은 동물. 3.‘변변치 못한 인간’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④ 영장(靈長, a supreme creature): 가장 뛰어나 영묘한 능력을 지닌 것. ⑤ 부각(浮刻, relief): (사물의) 특징을 두드러지게 드러냄, 또는 두드러지게 드러남. ⑥ 환경영향 평가(環境影響評價, Environmental Impact Assessment):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고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잠재력을 최대화하기 위해 제안된 조치들을 검토, 분석, 평가하는 것. ■ 짬짬 강의 띄어쓰기 ㉠베풀어주다-베풀어 주다(ㅇ) ‘베풀다’에 보조적 연걸어미 ‘-어’와 ‘주다’가 붙어서 만들어진 단어입니다. 여기서의 ‘주다’는 남을 위하여 움직이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동사로 쓰였습니다. 본동사와 보조동사는 띄어써야 하므로 ‘베풀어 주다’로 써야 합니다. ‘주다’가 보조동사로 쓰인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 물건을 팔아 주다/책을 읽어 주다. 한글 맞춤법 규정에 의하면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한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불이 꺼져 간다-불이 꺼져간다’, ‘어머니를 도와 드렸다-어머니를 도와드렸다’의 경우에는 전자가 원칙이지만 후자의 경우도 허용하는 것이죠. 그런데 앞말에 조사가 붙거나 앞말이 합성 동사인 경우, 그리고 중간에 조사가 들어갈 경우에는 그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을 띄어 써야 합니다. 예는 다음과 같습니다. (예) 그림을 그려도 보고…/네가 덤벼들어 보아라/강물에 떠내려가 버렸다. 이만기/언어영역·논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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