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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꺼리는 일부 학교 보완할 터” |
서재원 포항 평준화추진위 위원장
포항 고교평준화추진윈원회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재원교사는 “2007학년도 시행을 목표로 세부 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포항시의 고교 평준화 실시 계획을 밝혔다. 추진위원회에 세부일정과 추진계획 수립이 위임된 포항의 경우 기득권을 주장하는 특정 고교 동문회의 고교 평준화 반대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고교 평준화도입이 결정되었다. 서위원장은 “학부모나 학생들이 기피할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 학교에 대한 보완이 제때 이루어진다면 평준화 시행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전남 여수와 순천, 목포에서는 올 신입생부터 경남 김해에서는 내년 신입생부터 고교 평준화가 시행된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 장광호대변인은 “약간의 시행착오는 있지만, 다른 지역의 평준화 도입 사례와 비교하면 큰 문제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장대변인은 “그러나 순천에서 250명 정도의 학생들이 먼 곳의 학교로 배정받았는데 이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는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불법 보충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고등학교들에 대한 시정을 촉구하고 있다.
곽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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