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05.02.21 14:30 수정 : 2005.02.21 14:30

올해 9월부터 문법을 없애고 말하기 평가를 추가한 인터넷 시험으로 출제방식을 바꾼 토플(TOEFL) 시험을 한국에서 실시하려던 계획이 또 연기됐다.

21일 토플을 주관하는 미국 ETS(www.ets.org)에 따르면 애초 올해 9월부터 세계에서 동시 실시하려던 변경된 토플시험 시행일정을 국가별로 단계적으로 조정했다.


토플은 그동안 지필고사식(PBT.Paper-based TOEFL)에서 2000년 10월 컴퓨터 활용 출제방식(CBT.Computer-based TOEF)으로 전환돼 시행 중이다. 하지만 올해 9월부터는 인터넷 접속을 통한 출제방식(IBT. Internet-based TOEFL)으로 다시 바뀔 예정이었다.

변경된 시험일정을 보면 IBT 토플은 미국에서 9월 24일 먼저 선보이며, 이어 10월22일부터 캐나다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에서 도입된다.

이후 2006년도 국가별 시험 일정은 11월 1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언급이 없어 내년에 과연 변경된 IBT 방식의 토플시험이 우리나라에서 시행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IBT 토플 시행시기가 뒤로 미뤄진 것은 이번까지 포함해 벌써 세 번째다. 공신력에 타격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앞서 미국 ETS는 2000년에 IBT 토플을 2004년 7월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2003년 3월에 다시 시행시기를 2005년 9월로 연기한 바 있다.

새로 실시되는 IBT 토플시험에서는 문법 평가분야가 없어지고 회화 능력평가가 포함된다. 듣기 평가분야도 짧은 대화형식은 사라지고 강의나 세미나 등 토론형식 위주로 내용이 길어지는 등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진다. 따라서 우리나라 등 아시아계 응시자들이 상대적으로 점수 얻기에 불리할 것으로 우려됐다.

그러나 시험일정이 조정됨에 따라 시간적 여유를 갖고 토플 시험을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연합뉴스)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