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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5.22 11:25 수정 : 2006.05.22 11:25

교총, 교권침해 예방 대책도 요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윤종건 회장은 22일 청주지역 모 초등학교 여교사가 학부모의 과격하고 무분별한 요구에 무릎을 꿇고 사과한 사건에 대해 철저한 진상 규명과 대책 마련을 교육당국에 촉구했다.

윤 회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스승의 날이 며칠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서 한 초등학교 학부모가 무분별하고 비이성적인 행태를 보이면서 여교사를 무릎 꿇게 한 사건이 발생, 교육계 전체를 참담한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진상 규명과 함께 대책 마련이 이뤄져야 교권이 확립될 뿐 아니라 교육공동체의 신뢰가 회복될 것"이라며 "가해 학부모들이 사과문을 학교에 제출했다고 해서 그냥 넘어갈 경우에는 사건의 본질이 흐려지고 똑같은 사건이 다시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회장은 "이런 교권뿐 아니라 인권 침해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칭 '학생 교육 및 교권보호법'이 제정돼야 할 것"이라며" "학교 내에서 학부모들의 과도한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 대책 등 제도적 장치도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학교급식개선위원회'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학교급식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교육부와 교육청은 담임교사와 해당 학교의 명예를 회복시켜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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