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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2 16:11 수정 : 2006.06.12 16:11

전국유아미술학원연합회 회원들 회의장서 `소란'

저출산·고령사회 대책을 놓고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하려던 공청회가 사설 미술학원 회원들의 소란으로 파행을 겪었다.

12일 오후 서울 불광동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기본계획(새로마지플랜 2010) 시안 관련 공청회 자리에 전국유아미술학원연합회 소속 회원 300여 명이 몰려와 유아미술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에게도 교육비를 지원하라고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졸속으로 만든 영유아 양육비지원정책 즉각 개선하라', `180만 유아들을 제외한 채 무슨 저출산종합대책이냐'라고 고성을 지르며 회의장에서 소란을 피웠다. 이들은 3대의 버스에 나눠타고 이날 행사장에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주최 측은 오후에 예정돼 있던 공청회 일정을 계속 진행하지 못하고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고령사회 삶의 질 향상 기반 구축', `저출산·고령사회의 성장동력 확보' 등을 주제로 정부 산하 연구기관들의 발표에 이어 전국경제인연합회, 민주노총, 한국노총, 참여연대, 대한노인회, 여성단체연합 등 노·사 단체 및 시민단체 관계자와 학계, 언론계 인사 등이 참석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었다.

정부는 이날 공청회를 거쳐 이달 중 저출산·고령대책 최종안을 확정짓고 2010년까지 32조여 원을 투입, 본격적인 대책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을 잡아놓고 있었다.


서한기 기자 sh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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