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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4 19:41 수정 : 2006.06.14 19:41

본회의 앞둔 교육혁신위 위원들 반응

교육혁신위원회 교원특위 위원 7명이 지난 12일 ‘보직형 교장공모제’합의안’부결과 관련해 사퇴함에 따라 16일 열리는 혁신위 본회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본회의를 앞둔 혁신위원 상당수는 어렵게 도출된 합의안에 담긴 합의 정신을 높이 샀다. 이용학 위원(부산 동인고 교사)은 “서로 각을 세우던 많은 사람들이 합의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것이 좌절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박유희 위원(인간교육실현학부모 연대 이사장)은 “합의안은 세세한 것은 손도 못댔지만 합의 정신이 살아있기 때문에 중요하다”며 “수정보완을 하더라도 합의 정신을 무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원들은 합의 정신에 대한 강조와 함께 합의안을 이어받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시했다. 조석희 위원(한국교육개발원 학교혁신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지금까지 해 온 논의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며 “끝난 시점부터 얘기를 더해보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이왕근 위원(전남대 화학교육과 교수)은 “이익 단체들이 좀 더 상생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조금 추스려서 본회의에서 다시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유희 위원은 “혁신위가 (이 문제를) 책임 있게 마무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보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효자 위원(서울 농학교 교장)은 “합의안은 열심히 경력 쌓고 자기 관리 해온 교사들에게 큰 충격일 것”이라며 “많이 보완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태용 위원(동양공업전문대학장)은 “교사의 입장에서 시기가 적절한지, 실시 환경은 어떤지 진지하게 검토해야 할 것 같다”밝혔다.

이밖에 일부 위원들은 할 말이 없다며 취재를 거부했고, 최근 바빠서 현안을 챙기지 못하고 있다는 위원들도 있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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