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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중앙여고에서 열린 6.15 공동선언 6주년 기념 6.15 남북공동수업에서 학생들이 통일을 주제로 한 수업을 듣고 있다. 6.15 남북공동수업은 남측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북측의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교직동)의 주최로 남북의 유치원과 초ㆍ중ㆍ고교에서 6.15 공동선언과 통일을 주제로 하는 수업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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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교사는 또 6.15 공동선언 당시의 모습을 동영상을 통해 학생들에게 보여줬다. "손을 꼭 잡은 두 사람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어요."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서 사이좋게 지내고 자주적으로 통일을 하자고 약속을 했지요." 김 교사는 4학년 어린이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간단하게 공동선언의 내용을 들려준 뒤, 공동선언 실천의 중요성을 일깨우려고 학생들에게 4행시를 짓도록 했다.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한반도기를 책상에 꺼내놓고 한반도 안에다 '6.15', '공동선언', '평화통일', '단일민족'을 주제로 4행시를 만들어 제출하도록 했다. 김 교사는 마지막으로 학생들이 지은 4행시를 칠판에 모두 붙이고 그 내용을 하나하나 발표했다. 최혜인(11)양은 "오늘 수업을 통해 6.15공동선언의 의미를 새롭게 알게 됐다"며"우리 나라가 평화롭고 화목한 나라로 통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은중 기자 jung@yna.co.kr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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