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6.18 18:45
수정 : 2006.06.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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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교육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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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학 상담실/건국·경희대 등 8곳…대학별 자격 살펴봐야
질문 : 이번 수시 1학기 모집에 소년·소녀 가장 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하길 희망하는 고3 수험생입니다. 이번 수시 1학기 모집에서 소년·소녀 가장 특별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이 어디인지요. 또 이들 대학이 몇 명이나 선발하는지, 신입생은 어떤 전형 요소로 선발하는지도 함께 알고 싶어요. 좋은 정보 부탁드립니다.
답변 : 먼저 소년·소녀 가장이 지원할 수 있는 특별 전형으로는 소년·소녀 가장 특별 전형뿐만 아니라 사회적 배려 대상자 특별 전형도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학생은 소년·소녀 가장 특별 전형과 사회적 배려 대상자 특별 전형을 함께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단, 사회적 배려 대상자 특별 전형의 경우 대학에 따라 소년·소녀 가장을 선발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반드시 대학별 지원 자격을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2007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서 발표한 ‘대학입학 전형계획 주요사항’에 따르면, 건국대(서울)·경희대(서울)·동아대·부산외대·상주대·인제대·조선대·진주산업대 등 8개 대학이 소년·소녀 가장을 특별 전형으로 선발합니다. 그런데 이들 대학 중 소년·소녀 가장만을 선발하는 대학은 건국대·부산외대·상주대·진주산업대 뿐이고, 나머지 대학들은 생활보호 대상자 등과 함께 선발합니다. 특히 경희대와 인제대는 사회 배려 대상자 특별 전형으로 경희대는 국가(독립)유공자 자손, 20년 이상 군 부사관으로 재직중인 자의 자녀, 해외 및 국내 아동 복지시설에 10년 이상 입양된 자, 가정 위탁 보호 아동 등과 함께 선발하고, 인제대는 국가(독립)유공자 자손, 만학도, 특수교육 대상자 등과 함께 선발합니다. 혹시 학생이 경희대와 인제대를 지원하고자 할 경우에는 경쟁 대상이 다른 대학보다 많을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대학별 모집 인원은 대략 4, 5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는 소년·소녀 가장 특별 전형만을 실시하는 대학을 기준으로 본 결과입니다. 보다 자세한 모집 인원과 선발 모집단위(학부, 학과, 전공) 등은 대학별 수시 1학기 모집요강을 참조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들 대학의 학생 선발은 대부분이 학생부에 높은 비중을 두며, 일부 대학에서 논술과 면접·구술고사 등을 추가로 반영하여 선발합니다. 즉, 건국대·동아대·인제대·조선대가 면접·구술고사를, 경희대가 논술과 인·적성검사를 추가로 반영하여 선발합니다. 대학별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은 [표 1]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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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룡/입시분석가,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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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소년·소녀 가장을 특별 전형으로 선발하는 대학은 수시 1학기 모집보다 수시 2학기 모집에서 훨씬 많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만일 수시 1학기 모집에서 희망하는 대학이 소년·소녀 가장 특별 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면 무리하게 지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자칫 하향 지원하여 합격하게 되면 수시 2학기와 정시 모집에 전혀 지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유성룡/입시분석가,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www.eto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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