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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18 20:13 수정 : 2006.06.21 18:37

톡톡 스크린 영어/나니아 연대기-사자와 마녀와 옷장(3)

나니아가 사악한 마녀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는 사실을 툼누스로부터 전해들은 루시는 다시 옷장을 통해 현실 세계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언니, 오빠들은 루시의 말을 믿어주지 않죠. 어느 날 밤, 루시는 다시 옷장을 찾아가보고, 호기심에 뒤를 따른 에드먼드 역시 활짝 열린 나니아의 세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에드먼드가 처음 본 것은 친절한 파우누스가 아니라 난폭한 드워프가 이끄는 하얀 눈썰매였지요. 목숨을 잃을 뻔한 찰나, 썰매를 타고 있던 하얀 마녀를 만나게 된 에드먼드. 갑작스레 나니나에 나타난 인간에게 관심을 보이는 이 위엄 있는 여왕에게 에드먼드는 자신이 여기 오게 된 경위를 설명합니다.

Edmund : She said she met some Faun called…Tumnus.

루시는 ‘툼누스’라는 이름의 파우누스를 만났대요.

Peter and Susan didn't believe her. I didn't, either.

피터랑 수잔은 루시를 안믿었구요. 저도 그랬어요.


White Witch : Edmund, you look so cold. Come and sit with me.

아주 추워 보이는구나, 에드먼드. 와서 나와 함께 앉으렴.

Now, how about something hot to drink?

자, 따뜻하게 마실 것 좀 줄까?

Edmund : Yes, please. Your Majesty.

네. 폐하.

Dwarf : Your drink, Sire.

여기 있습니다, 폐하.

Edmund : How did you do that?

어떻게 하신 거예요?

White Witch : I can make anything you like.

난 네가 원하는 것을 모두 만들 수 있단다.

Edmund : Could you make me taller?

절 더 크게 만드실 수 있나요?

White Witch : Anything you'd like to eat.

네가 먹고 싶은 것 뭐든지 말이다.

Edmund : Turkish Delight?

터키쉬 딜라이트?

some Faun called tumnus

(톰누스라는 이름의 파우누스)

She can't, either.

(그 여자도 그래.)

Could you make me taller?

(절 더 크게 만드실 수 있나요?)

some Faun called Tumnus에서 called 는 직역하자면 ‘~라고 불리우는‘이라고 해석이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번역하는 것보다 ‘~라고 하는’, ‘이름이 ~인’ 하는 식으로 바꿔주는 것이 자연스럽겠지요.

피터와 수잔은 루시의 말을 믿지 않았고, 에드먼드 역시 믿지 않았다고 표현하면서 either 라는 단어가 사용되었습니다. 우리는 앞의 말에 동의하거나 같은 상황임을 얘기할 때 ‘나도.’라는 표현으로 ‘Me, too.’를 많이 사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앞의 말이 긍정문이 아니라 부정문일 경우에는 too가 아닌 either가 사용되어야 합니다.

I don't like to eat vegetables. 나는 야채를 먹기가 싫어.

I don't, either. 나도.

He can't swim. 그 사람은 수영 못해.

She can't, either. 그 여자도 그래.

다른 인간도 있다는 말에 에드먼드를 대하는 태도가 바뀌는 하얀 마녀. You look so cold 라며 배려하는 척, sit with me 옆에 앉으라고 합니다. you look~ 이라고 하면 ‘~ 하게 보인다’는 뜻으로, 일상생활에서 자주 활용할 수 있는 표현이지요.

You look so pale. 너 아주 창백해 보여.

She looks so sad. 저 여자는 아주 슬퍼 보이는구나.

How about~ 역시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 ‘~ 는 어때?’ 하면서 의견을 묻거나 권유하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How about something hot to drink?’라는 말은 추위에 떠는 에드먼드에게 솔깃해지는 제안일 수밖에요.

마녀의 말에 네, 라고 답해놓고 Your Majesty를 붙이는 에드먼드. Yes, please. 는 상대방의 말에 응하면서도 부탁해야 하는 입장일 때 정중하게 쓸 수 있는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Your Majesty 는 ‘폐하’라는 뜻으로 왕이나 왕비에게 예의를 갖춘 호칭이지요. 이 Your Majesty 외에도 난장이가 음료잔을 건네면서 하는 Sire 역시 폐하라는 호칭입니다만, 요즘은 잘 쓰지 않는 옛날 말입니다.

눈 위에 신비한 액체 한 방울을 떨어뜨리는 것만으로도 따뜻한 음료를 만들어 내는 마법이 신기하기만 한 에드먼드. 항상 어린애 취급당하는 것이 불만이던 차남답게 Can you make me taller? 라며 키를 크게 할 수 있는지 물어봅니다.

하얀 마녀는 ‘Anything you'd like to eat.’ 이라며 먹고 싶은 것으로 제한을 두고, 에드먼드는 터키산 후식이 먹고 싶다고 얘기하지요.

하얀 마녀의 친절 뒤에 숨겨진 나쁜 꾀를 눈치 채지 못한 에드먼드 때문에 이들 남매에게는 엄청난 모험이 펼쳐집니다.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나니아의 전설을 계속 따라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서현주/영어교육 사이트 쑥쑥닷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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