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6.19 19:53
수정 : 2006.06.19 19:53
|
장혜옥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이 전국 시도지부 위원장단 등과 함께 19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5대 교육현안 해결 촉구 및 전국투쟁본부 출범 선포 기자회견"을 열기에 앞서 회견문을 살펴보고 있다. 이종찬기자 rhee@hani.co.kr
|
전교조, 개정사립학교법 시행 등 요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19일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대 교육현안 해결’을 위해 7월까지 집중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다음달 1일부터 개정사립학교법 시행 △차등성과급 강행 중단 △교사회·학생회·학부모회 법제화와 교장선출보직제 도입 △학원화된 입시중심 방과 후 학교 중단 △표준수업시수 법제화를 요구했다.
전교조는 이달 말까지 16개 전국 시도지부장들과 지회장, 대의원이 릴레이로 농성을 벌이고, 학교 현장에서도 교사들을 상대로 서명을 받기로 했다. 다음달 3일부터 8일까지를 ‘집중 투쟁기’로 정해 지역별 결의대회를 연다. 전교조는 교육부가 다음달 8일까지 5대 교육현안에 대해 문서로 해결약속을 하라고 촉구했다. 교육부가 이에 응하지 않으면 교육 공공성 강화에 뜻을 같이하는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강도높은 투쟁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교조는 김진경 전 청와대 교육문화비서관이 언론을 통해 전교조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김 전 비서관 개인이 아니라 교육당국의 책임있는 사람이 나와 교육 현안에 대해 공개토론 하자”고 제안했다. 장혜옥 전교조위원장은 이날 준비한 보도자료를 통해 “민족·민주·인간화 참교육과 가난이 되물림되지 않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하려는 전교조의 초심은 한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박주희 기자
hope@hani.co.kr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