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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22 21:02 수정 : 2006.06.22 21:02

같은 만점이어도 과목선택 따라 점수차 최대 24점

지난 1일 치러진 2007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채점 결과, 선택 과목별로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 점수 차이가 수리 15점, 사회탐구 16점, 과학탐구 5점, 제2외국어/한문 22점 등으로 크게 나타났다. 2005학년도 수능 시험부터 원점수 대신 제공되는 표준 점수는 동일한 과목 안에서 수험생의 성취 수준이나 상대적 위치를 보여준다. 올해 수능까지는 표준 점수와 백분위가 함께 제공되지만, 2008학년도 수능부터는 등급만 제공된다.

선택과목간 표준점수 차이= 선택 과목별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 점수는 수리‘가’형 150점, 수리‘나’형 165점, 사회탐구 66~82점, 과학탐구 67~72점, 직업탐구 76~100점, 제2외국어/한문 61~83점으로 나타났다. 똑같이 만점을 받아도 어느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점수 차이가 최대 24점이나 됐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윤리 과목의 표준점수가 82점으로 가장 높았고, 국사 80점, 근·현대사 77점, 세계사 76점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낮은 과목은 정치로 66점이었다. 과학탐구 영역은 물리Ⅰ, 화학Ⅰ, 지구과학Ⅰ, Ⅱ가 72점으로 높았고, 생물Ⅰ이 67점으로 가장 낮았다.

등급비율 무난히 분포= 과목별 등급 비율 분포는 대체로 무난했다. 언어, 수리‘가’형, ‘나’형, 외국어(영역)의 1등급이 4.05~4.13%를 나타냈고, 7%를 목표로 한 2등급은 6.91~8.04%를 나타냈다. 3등급은 11.58~12.18%로 나타났다. 사회탐구 영역은 윤리, 국사, 세계지리 등의 1등급이 4%대로 고르게 나타났고, 경제지리, 법과사회 등은 1등급이 6~7%에 달했다. 과학탐구 영역은 지구과학만 1등급이 7%였고, 나머지는 4~5% 안팎으로 고르게 분포했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독일어Ⅰ, 프랑스어 Ⅰ이 비교적 큰 편차를 나타냈다.

선택과목 응시자 현황= 전체 응시자 58만명 가운데 수리 영역을 치른 응시자는 55만8천명으로 96%에 달했다. 사회탐구 영역은 사회·문화, 한국지리, 근·현대사, 윤리 순으로 응시자가 많았고, 세계지리와 세계사는 응시자가 적었다. 특히 국사 지원자는 6만2천 명으로 전체 사회탐구 응시자의 20%에 불과했다. 이는 지난해 본수능 때 31%에 비해 10% 이상 줄어든 것이다. 이에 대해 청솔학원 평가연구소는 “서울대에서 필수 과목으로 지정하자 중하위권 학생들이 상위권 응시자가 많아질 것을 우려해 기피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과학탐구 영역은 화학Ⅰ, 생물Ⅰ이 90% 내외의 응시율을 보였고, 물리Ⅱ, 지구과학Ⅱ 응시자는 10%가 채 안됐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일본어 응시자가 44.3%로 가장 많았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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