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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학생들 / 곧 기말고사가 다가온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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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 “기말고사기간 건강위해 차라리 도시락 먹이겠다”
CJ푸드대란으로 급식이 중단되자 몇년간 보기힘들었던 도시락이 또다시 등장했다. 많은 학생들의 식중독 사고로 집중을 받았던 숭의여고의 학생들 대부분이 도시락을 준비했다.
“그나마 급식 괜찮았는데.. 다른 업체들은 더 심해요”
사태를 경험한 학생들은 학교급식에 대해 큰 기대를 접은 듯 했다. 이번 식중독 사태에 대해서도 다른 업체라도 별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주변 학교의 급식 업체의 위생 상태 역시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임지수(고1) 양은 “중학교 때 다른 업체에서 먹어 봤는데 너무 더러웠어요”라며 조리하는 과정을 보면 역겨워서 못 먹는다고 했다. 이어서 임 양은 친구들이 ‘CJ’ 때문에 식중독에 걸린 것도 문제이지만 다른 급식업체들의 위생 상태들도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대부분 학생들은 도시락을 준비했다. 점심시간을 기다리기가 출출했는지 3교시 끝난 11시반 경 도시락은 전부 풀어헤쳐졌다. 하지만 몇몇 학생들은 도시락을 싸오지 못해 빵이나 분식으로 점심을 대신 한 학생들도 있었다. 학부모, “차라리 도시락이 낫다” 12시 반 점심시간이 되자 학부모들은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전해주기 위해 교문앞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고2 자녀를 두었다는 한 학부모는 평소에도 위생문제로 걱정이 많았다며 학교 급식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서 차라리 잘됐다며 기말고사가 앞두고 있어 영양을 생각한 도시락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늘 만난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학교급식’에 믿지 못하겠다며 예전처럼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것이 낫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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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10분전, 자녀의 도시락을 가지고 교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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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도 피해자 / 급식이 중단되서 한식집에 점심을 시켜 먹는다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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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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