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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25 18:38 수정 : 2006.06.26 15:45

● 영·유아

<의좋은 형제>

형과 아우는 봄에는 함께 모내기를 하고 여름엔 함께 풀을 뽑았다. 가을이 되어 형제는 풍년을 맞이한다. 그런데 수확이 끝난 뒤 형은 새살림을 꾸린 아우를 위해 밤에 몰래 나와 아우의 낟가리에 볏단을 가져다 놓는다. 아우도 식구가 많은 형을 위해 형의 낟가리에 볏단을 가져다 놓는다. 덜어내도 덜어내도 줄지 않는 낟가리를 이상하게 생각한 형제는 어느날 밤 어둠 속에서 조우하고 그 이유를 알게 된다. 형과 아우의 우애가 가슴 깊이 파고든다. 이현주 글, 김천정 그림. 국민서관/9천원.

<보스니아의 성냥팔이 소녀>

옛 유고에 속했던 보스니아는 1992년 독립을 선언하면서 민족간에 다툼이 벌어졌다. 이렇게 시작된 보스니아 내전은 현대의 가장 잔인한 전쟁이라는 오명을 남기며 약 20만명의 사망자와 200만명의 난민을 만들어 냈다. 안데르센의 고전 ‘성냥팔이 소녀’를 20세기 보스니아의 수도 사라예보에 가져다 놓았다. 이를 통해 200년전에 쓰여진 슬프고 아름다운 동화와 참옥한 현대의 전쟁이 같은 이야기임을 알려준다. 작가는 보스니아 내전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이로 희생되는 모든 아이들에게 이 책을 바친다고 밝혔다. 조르주 르무안 그림. 마루벌/1만1천원.

● 저학년

<어린이 과학교실-발명·발견>


당연하다고 여기는 우리 주변의 사물과 현살들에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양파를 깔 때 왜 눈물이 나는지, 비누가 어떻게 때를 벗겨내는지, 곰팡이는 왜 생기는지, 우유를 끓이면 왜 넘치는지 등의 질문과 그에 대한 흥미로운 과학 상식들은 어린이들에게 자기 주변에 있는 모든 것이 과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길쭉하게 생긴 책의 형태와 자기가 보고 싶은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책옆 색인이 책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폴 마르탱 외 글, 모니크 크자르네키 그림. 푸른숲/1만2천원.

<도마뱀아, 도마뱀아 비를 내려라>

옛날 우리 조상들은 가뭄이 극심해지면 ‘동자 기우제’를 지냈다. 사내 아이들이 용의 화신인 도마뱀을 잡아 독에 넣고 막대기로 독을 치면서 비를 부르는 주문을 반복적으로 외쳤던 것이다. 용과 가장 닮은 도마뱀을 가두고 위협하면 용이 끝내 항복해 비를 내려주리라 믿었다. 이런 ‘동자 기우제’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들려준다. 가뭄이라는 재앙 앞에서 어른과 아이들 너나 할 것 없이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려 노력했던 공동체 정신도 담겨 있다. 이춘희 글, 이성표 그림. 언어세상/8500원.

● 고학년

<행복한 똥누기>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들을 무엇을 먹고 반드시 똥을 쌌다. 그래서 사람이 사는 곳에는 뒷간(화장실)이 항상 따라 다녔다. 뒷간에 대한 얘기들이 적나라하게 펼쳐진다. 중세 거리에는 똥과 오줌이 넘쳐났다. 하이힐은 이것들을 피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중세에 가장 인기있는 직업은 똥 푸는 화장실 청소부였다. 심지어 중세에는 화장실을 들고 다니는 사람까지 있었다. 황당하고 웃기는 똥 이야기가 넘쳐나는 책이다. 책생각 글, 박경원 그림. 일곱난쟁이/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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