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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체벌을 해서 멍든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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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까페, 자신 스스로 체벌한 사진 인터넷에 올려
“선생님, 시험 못봤습니다. 엉덩이에 회초리 50대 때려주세요.”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 아니다. 인터넷에 각종 체벌 까페 등이 등장해 청소년이 자신 스스로 체벌을 하고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리고 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자기 스스로 체벌한 사진, 인터넷에 올려
그 사진 속에는 회초리를 맞아 피멍이든 자국이 선명하다. 문제는 체벌 까페에서 활동하고 있는 층이 중, 고등학생을 넘어 초등학생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공부방>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한 체벌 까페는 청소년이 서로 교사와 학생으로 역할을 나누고 과제를 내주며 체벌을 명령하고 있다. 이 까페에선 중고등학생들이 일정 시험점수에 도달하지 않아 자신을 체벌한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 초등학생은 국어 100점, 수학 32점, 과학 65점이라는 자신의 시험 점수를 공개하며 맞아야 되냐고 물었다. 이에 교사 역할을 하고 있는 이 까페의 운영자는 “35대 맞아야한다. 사진을 찍어서 체벌검사 코너에 올려달라”고 답변을 했다.
까페에 가입한 학생들은 대부분 ‘맞아보고 싶다, 공부를 하고 싶다, 통제받고 싶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중학교 2학년의 한 학생은 “공부하려고 이 까페에 가입했다”며 의자에 앉아 자신의 허벅지를 회초리로 때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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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벌에 의한 성적향상을 위해 체벌까페에 가입했다고 밝힌 한 청소년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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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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