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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6.28 16:45 수정 : 2006.06.28 16:45

교사 인성과 품성 검증해야 목소리

교사들의 지나친 체벌에 대한 파문이 확산하면서 논란 중인 교원평가제의 도입이 시급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28일 군산지역 학부모들은 "학생은 누구나 인성과 품성, 실력을 갖춘 교사로부터 교육을 받기 원하며 이는 교육 수요자로서 당연한 권리"라면서 "교육의 수요자인 학생과 학부모 입장에서는 교원평가는 절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학부모는 "초등교와 중ㆍ고교까지 10년 넘게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부모 입장에서 보면 교사의 지나친 체벌과 부당한 처사에 속이 상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며 드러난 체벌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교원평가제를 빨리 도입해 품성 등 평가가 나쁜 교사는 재교육시키거나 퇴출시켜 아이들의 학습권을 보호해야 한다"면서 "학습권 보장 없이 정상적인 교육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전교조의 입장은 이와는 반대이다.

전교조 김영익 군산지회장은 "교사들의 잇단 학생 체벌 사건을 보면서 참담함에 고개를 들 수 없다"면서도 "교사의 체벌과 교원평가제 도입을 연계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교원평가제 도입보다는 학생의 인권과 건강권을 입법화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군사정권 시절에나 가능했던 교사의 폭력은 연수 등을 제도화해 해결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홍인철 기자 ichong@yna.co.kr (군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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