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학생의 경우, 짧은 단발형의 일명 ‘몽실언니‘머리, 남학생은 반삭발이나 스포츠형 등으로 두발규제를 당하고 있다. (자료사진)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
광주 중·고교 두발규제 불만↑ 학생의견 수렴한 두발규정 원해
광주지역에서도 학교 측의 가혹한 두발규제에 시름하는 학생들의 아우성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광주D여중 인터넷시위, ‘귀밑 5cm’에 짓밟힌 인권, 자로 재면서 규제... “못참아” 지난 6월 5일 ‘귀밑 5cm’의 두발규제에 반대해 인터넷 시위를 벌인 광주 D여중에 이어 사립고교인 S고에서도 가혹한 두발규정의 부당함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호소하고 있다. 이들 중·고교 학생들은 학생규정 마련 과정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일절 무지 한 채 강압적인 규제로 학생들을 옭아매는데 가장 크게 반발하고 있다.D여중 사건은 지난 5일 이 학교의 재학생이 광주시교육청 인터넷에 ‘귀밑 5cm’ 두발규제의 부당함을 토로하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D여중 학생들은 “귀밑 5cm에서 5mm라도 넘으면 걸립니다. 직접 자로 재가면서 말입니다”, “선생님들이 직접 자 들고 교실에 들어와 직접 귀밑에 대서 복도로 내보냅니다. 아무튼 걸리면 무조건 맞고, 그 다음날에 다시 잽니다”라고 성토했다. 특히 D여중의 경우 ‘귀밑 5㎝’ 제한 두발 규정으로 촉발된 학생들의 인터넷 시위가 두발규제 과정에 벌어지는 교사의 체벌에 대한 진실논란으로 번지면서 사태는 더욱 커졌다. 학생들의 목소리라 일파만파 번지면서 광주지역신문 <광주드림>에 D여중 사례가 기사화됐고, 기사를 본 학생과 학교 측이 체벌 진위를 두고 인터넷 게시판에서 댓글 시위를 벌이게 된 것. S고 학생들은 ‘○○사’ 주지스님, 학생·교사·학부모 투표 통해 규정 마련해야 한편 광주 S고 학생들 역시 올해 4월부터 두발규정의 부당함을 성토하는 글을 이 학교 인터넷에 올리는 등 학교의 가혹한 규제에 불만을 자아내고 있다. S고생들은 스스로를 스님에 빗대고, 학교를 ‘○○사’라며 절에 비유하는 학교 규정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두발의 길이과 성적은 전혀 관계가 없으며 자신들은 선생들의 노예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
광주 S고 학생들은 학교의 가혹한 두발규제를 반대하는 항의글을 홈페이지에 꾸준히 올리고 있다.ⓒ인터넷뉴스 바이러스
|
|
학생들은 ‘두발규정‘의 부당함을 논리적으로 제시하며 머리길이는 성적과 인격에 전혀 관계없다고 주장한다(자료사진)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
ⓒ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