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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10 16:01 수정 : 2006.07.10 16:01

한 쇼핑몰에 게시되어있는 유명연예인의 가발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문화] ˝머리스타일? 패션가발 하나면 간단하죠˝

귀밑3cm, 청소년들은 멋없는 짧은 머리 때문에 괴롭다. 그러나 머리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의 도피처가 생겼다고 하니. 대머리 아저씨들의 전유물 이였던 ‘가발’이다.

‘가발’이라고 하면 아저씨 배우가 “가볍고 티 안 나요!”라고 말했던 광고가 먼저 떠올라서 인지, 청소년들이 즐겨 쓰는 가발은 쉽게 상상되진 않는다. 하지만 최근 유명인터넷 쇼핑몰이나, 쇼핑의 천국 동대문에서는 동방신기나, 이준기, 송혜교 머리등 청소년이 닮고 싶고 한번쯤 해보고 싶은 스타일의 가발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한다.

한 포털사이트에 한 남학생은 “제가 축구부라 삭발을 했는데, 축구부를 그만두고 전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전학 가서도 이런 머리면 너무 쑥스러워 그런데 좋은 가발 없을까요?”라고 게시 글을 남겼다. 또한 현재 가발을 즐겨 사용하는 임현주(19)양은 “두발규제가 너무 심해서 외출할 때 가발을 쓰고, 학교 갈 때는 교칙에 맞는 머리로 가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긴 머리를 간절하게 원하는 청소년에게 가발은 충분히 매력적인 상품이다. 임애진(17)양은“요즘은 사람들이 흔히 아는 덮어 쓰는 통 가발 같이 무거운 머리가 아니더라도 쉽게 머리를 붙였다 땔 수 있는 부분 가발이 있기 때문에 저랑 친구들은 부분가발을 많이 애용해요.”라고 했다.

한 인기 포털사이트 쇼핑몰에도 최근 제일 인기 있는 제품으로 부분가발을 세일해 팔고 있었다. 붙이는 방법도 상세 하게 나와 있었고, 긴 머리로 표현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 강좌도 함께 하고 있었고, 사용 후기 게시판에는 불편 할 줄만 알았던 가발이 편하고 예쁘다는 게시글로 도배 되어 있다.

부분가발을 착용할 수 있는 방법이 상세히 설명되어있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현주양은“전지현처럼 예쁜 긴 생머리를 가지는 건 어느 여자라도 꿈꾸는 거잖아요, 고등학생이라고 이런 생각 안하는 거 아니니까 친구들도 저도 많이 사용 하는 거죠, 남자애들 같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너무 짧게 머리를 잘려서 돌아다니기가 창피해서 어쩔 수 없이 쓰는 경우도 있고요.”라고 말하며“아~우리는 언제쯤 머리를 마음대로 기를 수 있는 날이 올까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요.”라고 답했다.

안민희 기자 letmelove_11@hanmail.net
ⓒ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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