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빌려줄게> 외

■ 엄마를 빌려줄게 ■

강이한테 동생이 생겼어요. 산이에요. 예쁜 동생이지만 강이는 자꾸 산이가 미워졌어요. 엄마를 자꾸 뺏어가거든요. 아빠도 산이만 좋아하는 것 같았죠. 강이가 응석을 부려도 어른들은 산이만 쳐다봤어요. 이빨도 없는 산이가 뭐 그리 대단하다고 …. 어떻게 하면 강이는 예쁜 동생 산이와 친하게 지낼 수 있을까요? 최재숙 글, 강전희 그림. -아이세움/7500원.

■ 모기보시 ■

노스님이 말씀하셨어요. 모기도 세상에 쓰임이 있다고. 노스님은 윗옷을 벗고 ‘모기보시’를 하세요. 맘껏 피를 빨아먹으라는 거죠. 어린 명수는 이해할 수 없었어요. 돌아가신 아빠 대신 엄마가 채소장사를 나간 어느 날, 명수는 그 성가신 모기 때문에 큰 위험을 모면했어요. 조재훈 글, 이호백 그림. -재미마주/6500원.

■ 수원화성과 정약용 ■

한국 근대사의 현장을 찾는 ‘다큐 동화로 만나는 우리역사’ 시리즈의 첫번째 책.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실학자인 정약용의 삶을 수원 화성을 중심으로 살폈다. 두번째 책인 〈강화도의 서양 함대와 대원군〉이 함께 나왔고, 앞으로 ‘전봉준’ ‘김옥균’ ‘대한제국’ 편이 잇따라 출간될 예정이다. 이정범 글, 이희근 감수. -서강북스/9500원.

■ 선비의 벗 사군자 ■

한국 미술을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꾸준히 책을 내고 있는 ‘보림한국미술관’ 시리즈의 8번째 책이다. 옛 선비들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담고 있는 사군자 그림 40여장을 실었다. 친절한 글로 그림을 풀어 설명한다. 옛 그림을 이해하는 길잡이 노릇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선옥 지음. -보림/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