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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 보충수업용 보충교재를 산 주희양, “원하지 부교재를 사니까 답답해요”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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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돈 주고 샀지만 사용하지 않는 문제집 걱정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비싼 부교재 때문에 다시 한번 시름을 앓고 있다. 높은 가격도 문제지만, 풀지 않는 문제집을 사게된다는 것이 학생들에겐 부담이다. 부교재는 교과서 외 학교수업을 위해 사용하는 모든 교재를 이야기하며 참고서, 문제집 등이 이에 포함된다. 18일 D여고 앞 서점엔 4시부터 방학 동안 사용하는 부교재를 사기위한 학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이 서점에선 시중가의 20-30%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 D여고 김주희(고2·가명)양은 1학기 동안 오후 보충수업에 사용한 문제집 4권과 영어참고서 등 개인자습서 3권 등 모두 7권의 부교재를 샀다. 여기만 이미 7-8만원의 돈을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방학 시작과 함께 보충수업이 시작되며 3권의 부교재를 더 사게되었다. 주희양은 “다행히 30% 할인을 해서 17,500원에 3권을 샀지만, 부교재를 사는 게 너무 부담된다”고 말했다.특히 주희양이 답답한 것은 풀지 않는 문제집을 계속 산다는 것. 학교에서 보충수업을 강제로 시키기 때문에 부교재를 샀지만, 원하지 않는 수업을 듣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문제를 풀지 않고 잔다는 게 주희양의 생각이다. 우희진(고2·가명)양 역시 지금까지 10여권의 부교재를 샀다. 부교재에 쓴 돈만 10만원이 넘는다. “학교에서 사라고 하니 샀지만,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보충수업을 위해 국, 영, 수, 사, 과 5권의 보충교재를 사야한다는 희진양은 돈 때문에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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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여고 앞 서점, 층으로 쌓아놓은 문제집 옆으로 이 학교 학생이 부교재를 고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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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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