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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7.30 17:37 수정 : 2006.07.31 18:34

●영·유아

<모르는 강아지가 따라와요>

낯선 강아지가 아이를 졸졸 따라오자 아이는 귀찮아 한다. 저리 가라고 외치지만 강아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러다 아이가 길을 잃자 이번엔 강아지가 아이를 이끈다. 아이는 따라가며 서서히 낯선 강아지에게 문을 열고, 둘은 자연스레 친구가 된다. 일상 속에 찾아온 특별한 만남을 그린 귀엽고 다정한 이야기가 친구와 우정에 대해 따스하게 전해준다. 고바야시 요시 글·그림. 마루벌/8300원.

<까만 아기 양>

사람들 사이에는 많은 다름이 존재한다.

하지만 다름이 차별과 멸시의 이유가 될 수는 없다. 새하얀 양 무리 속에 외모 때문에 소외된 주인공 까만 아기양의 고민과 방황, 개성을 무시하고 무조건적인 복종을 요구하는 양치기 개 폴로와의 갈등, 까만 아기양이 자신의 소중함을 찾아가는 활약상이 푸른 초원을 배경으로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남과 다르다는 것은 오히려 특별한 것임을 이 책은 강조한다. 엘리자베스 쇼 글·그림. 푸른나무/7500원.

●저학년

<책 만드는 버스>


종이괴물 빤빤이는 새하얀 종이를 둘둘 만 외모에 조금 새침하고 성격이 까다롭다.

반면 붓괴물 털털이는 붓솔 같은 숱 많은 머리를 뒤쪽으로 넘기고 조그만 안경을 낀 호기심 많은 괴물. 두 괴물 친구들은 세상에서 가장 멋진 책을 갖고야 말겠다는 일념으로 머나먼 모험길에 오른다. 즐거운 동화가 끝나면 세상에서 하나뿐인 나만의 책을 만드는 방법이 자세하게 설명된다. 임정진 글, 김마늘 그림. 스콜라/8500원.

<다운이 가족의 생생 탐사>

30여 차례에 걸쳐 수백 명이 참여했던 자연생태탐사 캠프를 엮어낸 책.

주금산 곤충 탐사, 천마산 식물 탐사, 천수만 철새 탐사, 백두산 탐사, 타만네가라 정글 탐사 등 살아 숨쉬는 자연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다. 회사원 아빠 정보통, 슈퍼맘 엄마 생활미, 개구장이 아들 정다운, 정의의 소녀 정겨운 등 다운이 가족을 따라 국내외 탐사 명소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김원섭 글, 홍승우 그림. 동아사이언스/전 2권, 각 권 9천원.

●고학년

<사람을 만나다>

여주인의 손길에 편하고 안락한 생활을 보내는 애완견 세나는, 어느날 갑자기 남자 주인의 손에 의해 버림을 받는다.

순식간에 천국에서 지옥으로 내팽개쳐진 세나는 떠돌이가 된다. 밥 먹듯이 굶고 몸은 씻지 못해 항상 더럽다. 그러다 마주친 슈퍼집 아줌마에게서 까닭 모를 편안함을 느낀다. 세나가 받는 사랑의 여러 형태 속에서 사랑이라는 이유로 타인을 불편하게 하거나 구속했을지도 모를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된다. 김여운 글, 전종문 그림. 바람의아이들/6800원.

●청소년 이상

<어린이, 넌 누구니?>

아이를 통틀어 어린이라 부르지만 어른보다 더 어른스러운 어린이도 있고 어린이보다 더 어린이 같은 어른도 있다.

어린이는 현실에 있는 존재인가, 어른의 머릿 속에 들어있는 존재인가? 어린이란 인간의 특정한 시기를 말하는 걸까, 인간의 특질을 말하는 걸까? 1900~1940년대 근대 어린이 잡지, 어린이의 여러 얼굴을 담은 근·현대 화가들의 작품, 오늘날 어린익 꿈꾸는 환상 세계와 성장의 의미를 묻는 이야기 책 등 여러 텍스트를 ‘어린이’라는 코드로 새롭게 읽어 본다. 최기숙 지음. 보림/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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