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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03 18:58 수정 : 2006.08.03 18:58

교육부, 탐구영역은 20→25문항으로…수시1학기 2010학년 폐지

이르면 2008학년도부터 수능시험에서 언어영역 문항 수는 50문항으로 줄어들고 탐구영역은 25문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대입 수시1학기 모집은 현재 중3생들이 수험생이 되는 2010학년도부터는 공식 폐지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일 이러한 내용의 ‘대입 제도개선’ 추진 내용을 담은 2008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안을 행정예고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시험 언어영역 문항을 현행 60문항에서 50문항으로 줄이는 방안과 함께 현행 20문항인 탐구영역 문항 수를 25문항으로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문항 수는 달라져도 배점은 그대로 유지된다. 언어영역은 2008학년도부터 9등급제가 도입돼 지나치게 많은 문항 수를 유지할 필요성이 줄었고, 탐구영역은 문항 수가 지나치게 적어 변별력 확보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행시기는 현재로선 유동적이지만, 공청회 등 의견수렴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이르면 2008학년도부터 시행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 잠신고 김학윤 교사(도덕)는 “언어(국어) 1개영역의 문항이 줄어든다 해도, 과학탐구·사회탐구·직업탐구 등 과목 수가 많은 탐구영역 문항이 늘어나면 수험생의 수능 부담이 커진다”며 “변별력 확보에만 치중해 대입시에서 수능 비중을 외려 높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사회탐구의 경우 수험생들은 윤리·국사 등 11개 과목 가운데 최대 4개 과목을 택하도록 돼 있다. 과학탐구는 물리1·화학1 등 8과목 중 최대 4개 과목을, 직업탐구는 17과목 중 최대 3과목을 선택한다.

교육부는 또 지난 5월 교육혁신위가 제안한 대로 수시1학기 모집은 2008학년도와 2009학년도의 경우 대학 자율로 시행 여부를 결정하고 2010학년도부터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제도적으로 폐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실업계 고교 졸업자에 대한 정원외 특별전형을 현행 3%에서 5%로 확대하기로 하고 법령 개정작업을 하고 있다. 2008학년도 수능시험은 내년 11월15일 시행된다.

허미경 기자 carm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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