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6.08.13 19:19
수정 : 2006.08.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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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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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과목 순식간에 정원 차
경제학부 교수로 돌아간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이 2학기에 맡은 3과목의 수강 정원이 꽉 찼다. 학부 전공으로 200명 정원의 ‘화폐금융론’은 이달 초 수강 신청이 시작되자마자 순식간에 만원이 됐다.
경제학부 4년생 대상의 ‘경제학연습 2’ 전공과목도 학생들이 꺼리는 금요일 오후에 강의가 진행되는데도 15명 정원이 찬 상태다. 신입생과 함께 토론하며 학문하는 기본 자세를 가르치는 ‘신입생 세미나’는 15명 정원에 48명이 몰려 3 대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그는 이번에도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수업에 대한 열의와 관심 등을 직접 평가해 수강생을 선발했다.
그의 강의가 인기를 끄는 것은 총장 취임 전부터 명강의로 소문난데다 총장 재임시 유명세가 더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정 전 총장은 방학 중인 요즘 매일 오전 9~10시께 연구실로 출근해 오후 6시께 퇴근 때까지 강의 준비에 몰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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