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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17 20:27 수정 : 2006.08.17 20:27

수시 2학기 새달 8일부터 접수…‘협약학과’ 등 실용과 신설 눈길

전국 149개 전문대들이 다음달 8일부터 수시 2학기 모집에 나서, 총 모집예정 인원의 67.2%인 16만6236명을 뽑는다. 지난해보다 3개교가 줄었고, 인원도 2208명 줄었다. 42개교가 실업고·산업체·지방자치단체와 컨소시엄을 맺어 인력을 기르고 취업과 연계하는 ‘협약학과’를 올해 처음 개설했고, 여러 대학이 이색적인 학과를 선보였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kcce.or.kr)는 17일 2007학년도 수시 2학기 전문대 입학전형 계획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모집 일정과 인원=전문대들의 수시 2학기 모집 시기는 4년제 대학과 같다. 9월8일~12월17일 원서 접수, 전형, 합격자 발표가 이어지고 합격자 등록기간은 12월18~19일이다.

학생의 소질과 특기, 경력 등을 살피는 특별전형을 통해 절반이 넘는 9만4251명(56.7%)을 뽑는다. 특히 대학 독자적 기준에 따른 특별전형의 비중이 크다. △기능·경연대회 입상(122곳) 자격증 취득(78곳) 직업교육 재이수(79곳) 같은 전문직업교육 관련 △봉사활동 실적(68곳), 헌혈 참여(38곳) 등 사회봉사 관련 △만학도(117곳)·전업주부(37곳)·가업승계자(21곳) △성적 우수자 등 독자적 기준들은 매우 다양하다. 대안학교 출신자, 벤처기업 창업자, 개인홈페이지 운영자, 행사 자원봉사 경험자들을 뽑는 전문대들도 있다.

일반전형으로는 7만1985명(43.3%)을 선발한다. 정원외 특별전형을 통해선 전문대·대학 졸업자와 외국인, 농·어촌 학생 등 2만4007명을 모집한다.

전형 방법과 지원전략 대부분 전형에서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성적을 반영하며, 면접을 추가로 보기도 한다. 학생부의 평균 실질 반영비율은 26.71%다. 지난해엔 26.57%였다. 특별전형(주간)을 하는 118개교가 학생부를 100% 반영하고 11개교는 80% 이상 반영한다.

광주보건대 등 8개교는 대학 수학능력 시험(수능) 성적을 반영하며, 이 가운데 기독간호대·조선간호대는 수능 성적만으로 뽑는다. 12개교의 간호·물리치료과는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삼는다.

자신의 성적과 특기 등을 살펴 3~4개교에 소신껏 지원하는 게 바람직하다. 경쟁률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는 없다. 4년제 대학이나 다른 전문대들에 복수 지원을 할 수 있어 중복 합격자들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수시 2학기 모집 때 1곳에라도 합격하면 이후의 정시·추가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눈길 끄는 학과 전문대들은 올해도 수험생 감소와 고용구조 변화에 직면해 취업을 염두에 둔 실용적 학과·전공을 여럿 개설했다.

무엇보다 42개 대학들이 올해 처음 ‘협약학과’를 신설해 실업고 학생 1616명을 뽑는다. 16개교는 산업체에서 일하면서 야간·주말에 전공을 배우는 방식(1모형)을, 26개교는 전문대에 진학한 뒤 졸업과 동시에 취업하는 방식(2모형)을 적용한다(표 참조).

눈길 끄는 신설 학과를 여러 대학이 선보였다. 강원전문대·경동정보대·극동정보대·벽성대는 특수 분야 공무원 등을 양성하는 학과를 열었고, 대경대와 전주기전대는 동물 조련과 승마 등에 관심 있는 이들을 기다린다. 주성대는 게임산업 관련 인력을, 청강문화산업대는 꽃 활용 전문 인력을 기르는 학과를 선보였다

이수범 기자 kjlsb@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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