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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22 18:14 수정 : 2006.08.22 18:14

콘서트+토크쇼로 진행… 윤도현·권해효씨 등 출연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저자인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신영복 교수 정년퇴임식이 25일 오후 8시 교내 야외무대 ‘1만 광장’에서 콘서트와 토크쇼의 파격적인 형식으로 마련된다.

성공회대는 22일 “신 교수 정년퇴임식이 학생과 지인들이 감사 뜻을 표하는 ‘헌정 콘서트’ 형식으로 열린다”고 밝혔다. 퇴임식에는 신 교수 제자인 로커 윤도현(신방과 재학)을 비롯해 강산에 안치환 한영애 장사익과 포크그룹 ‘나팔꽃’과 성공회대 교수 밴드 ‘더 숲 트리오’ 등이 무대에 선다. 공연 중간 중간 재학생과 이현재 호암재단 이사장, 성공회대 김성수 총장, 연기자 권해효씨 등이 이야기 손님으로 나선다. 또 신 교수가 대학시절 입주해 과외를 가르쳤던 심실 유니원커뮤니케이션 회장, 브랜드네이밍 업체 크로스포인트 손혜원 사장이 신 교수와의 추억을 회고한다. 이와 함께 사회과학부 교수와 제자들이 공동 제작한 신 교수 영상물도 상영된다.

신 교수는 1968년 통일혁명당 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20년 복역 뒤 출소해 성공회대 교수로 재직한 대표적인 좌파 지식인이다.

퇴임식엔 강금실 전 법무부장관과 노회찬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 이학수 삼성그룹 부회장, 유홍준 문화재청장,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 등과 동창생, 교내외 학생들이 대거 참석한다. 성공회대는 “동네잔치처럼 자유로운 축제 분위기 속에서 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제자와 지인들이 뜻을 모아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신 교수는 정년퇴임 후 석좌교수로 강의를 계속한다.

이상기 기자 amigo@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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