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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22 18:15 수정 : 2006.08.22 18:16

50대 김순진 ㈜놀부 회장 경원대서 박사학위

초등학교 학력에 상경→갖은 고생 뒤 외식기업 ‘놀부’ 창업→40대 검정고시 합격→54살에 관광경영학 박사.

보쌈 프랜차이즈로 유명한 주식회사 놀부 김순진(54) 회장 이력이 가슴을 울린다. 까다롭기로 소문난 외식사업체를 번듯하게 일군 것도 눈물겹지만, 못배운 한을 풀기 위해 밤을 새우며 학위논문을 쓴 열정은 더 감동적이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24일 경원대 대학원에서 ‘외식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가맹점의 효율성 분석’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는 것으로 눈녹듯 사라질 것 같다. 김 회장은 2004년 순천향대학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년 전통의 놀부는 국내 560개 가맹점을 둔 탄탄한 외식전문기업. 김 회장은 1995년부터 수익 일부를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고·대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해왔다. 최근에는 숙명여대와 순천향대에 1억원씩 발전기금을 내놓았다. 지난해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평생학습대상’을 받은 김 회장은 “공부하면서 변화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며 가슴 벅차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김창금 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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