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경비 보조금, 경기도가 부산의 92배 |
경기도의 교육경비 보조금이 부산광역시의 92배에 이르는 등 지역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최순영 민주노동당 의원이 22일 공개한 지자체 교육경비 보조금 현황을 보면, 2005년도 경기도의 교육경비 보조금이 1010억원에 이르러 부산의 11억원보다 무려 91.8배나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경비 보조금은 기초자치단체가 관내 학교에 지원하는 경비로, 주로 급식 시설, 교육정보화 사업 등에 투입된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 329억원, 경남 269억원, 전남 215억원 등으로 뒤를 이었고, 대전·울산 15억원, 광주 13억원, 부산 11억원 등으로 낮았다. 부산 중구와 북구, 울산 동구, 인천 동구·옹진군 등은 교육경비 보조금을 한푼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 교육청 김향희 예산담당 직원은 “경기도는 자치단체와 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교육 사업에 대한 협력 관계를 맺고 공동으로 지원을 하기 때문에 지원하는 액수가 많다”고 말했다.
최현준 기자 haojune@hani.co.kr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