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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24 19:50 수정 : 2006.08.24 19:50

교사1명당 학생은 24명

저출산 여파로 초등학교 학생 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교원 1인당 학생 수 등 교육여건이 꾸준히 개선되고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에는 여전히 크게 못미쳤다.

교육인적자원부가 24일 내놓은 2006학년도 교육통계연보(4월1일 기준) 자료를 보면, 올해 초등학생 수는 392만5천여명으로 1962년 교육통계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역대 최대였던 1970년 574만9천여명에 견줘 68% 수준이다. 지난해(402만여명)보다 9만7천758명이나 줄었다. 초등학생 수는 교육통계를 내기 시작한 1962년엔 408만9천여명, 1980년 565만8천여명, 1990년 486만8천여명, 2000년 401만9천여명이었다.

중학생은 6만4천여명이 늘어난 207만5천여명, 고등학생은 1만2천여명이 는 177만6천여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학생 수는 832만2023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5981명 줄었다.

교원 수는 모두 42만593명으로 지난해보다 9천여명 늘었고, 교원 4명 중 1명이 석사 학위 이상을 소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이 줄고 교원이 늘면서 올 교원 1인당 학생수는 초등 24명, 중학 19.4명, 고교 15.1명으로 개선됐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교원 1인당 학생 수(초등 16.5명, 중등 13.6명)에는 턱없이 못미쳤다. 올해 발표된 스위스 아이엠디(IMD) 경쟁력 지수자료와 견주어도 우리나라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 세계 51위, 중학 52위, 고교 34위에 그쳤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 30.9명, 중 35.3명, 일반계고 33.7명, 실업계고 29.9명으로 나타났다.

여자 교원 비율은 초등 72%, 중 63%, 고등 39.1%로 늘어났고, 교장·교감 중 여성 비율은 초등은 12.8%(1527명), 중학 15.2%(817명), 고교 5.6%(239명)에 그쳤다. 전체 초중고교 남자 교원 15만7천여명 중 교장·교감은 1만8980명으로 12.1%에 이르렀만, 전체 여자 교원 23만명1221명 중 교장·교감은 2583명으로 1.1%에 그쳤다.

취학률은 초등 96.5%, 중학 97.5%, 고교 93.6%로 거의 완전 취학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대·대학 등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은 82.1%였다. 올 교육예산은 29조1천여억원으로 전체 정부 예산의 20.1%로 나타났다.


허미경 기자 carm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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