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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셔츠 리폼을 하고있는 여학생 ⓒ인터넷뉴스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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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주년 기념으로 축제 개방한 이화여고
서울 정동에 위치한 이화여자고등학교는 지난 25, 26일 이틀 동안 축제를 열었다. 120주년 기념으로 처음 개방이 된 이번축제에 진행하는 학생들은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평소 꾸려왔던 동아리 활동이나 작품들을 평가해 준다는 사실에 들뜨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구경하는 사람 또한 그동안 궁금했던 이화인의 생활을 알 수 있어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6개의 봉사동아리부터 중국 문화 반, 심리연구반까지!우리는 질로 승부합니다! 봉사동아리 하면 관람객들에게 휠체어나 태워주면서 장애 체험을 하게 하는 게 기본. 하지만 봉사동아리 ‘아나바는’ 티셔츠 리폼을 해주고 있었다. 한 달 동안 OHP필름도 직접 잘라 도안을 마련하고 연습했다는 ‘아나바’ 처음에는 헌 티셔츠를 새 것처럼 리폼해 준다는 게 너무 새로운 아이디어라 사람들이 참여할 까라는 고민을 했다는 성지은(18)양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칭찬해줘서 너무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심리연구반인 ‘심리’는 영화 ‘오만과 편견’을 부원들과 함께 감상하며 주인공들의 성격을 분석한 후 한 쪽 벽에 분석한 심리 유형으로 사람들의 심리테스트를 해주는 표를 준비했고 천체관측동아리 ‘별아해’는 어두운 공간에 별자리를 수놓고 재미있는 게임과 흥미진진한 설명으로 관람객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게임에서 이기면 더운 날씨에 제일인 시원한 음료를 상품으로 주기도 했다. 이화여자고등학교에는 6개의봉사동아리가 있다고 한다. 이 봉사동아리 들은 장애체험, 공포카페, 퍼즐 맞추기 등 흥미와 교훈모두를 사람들에게 주려고 노력했고 부스 하나하나에 정성이 깃들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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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드세요~” ⓒ인터넷뉴스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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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겼다면 눈으로 즐길 차례지~ 문예 창작 반은 릴레이소설을 게시해 사람들에게 직접 소설을 쓰게 하는 판을 준비했다. 사람들은 자신이 써놓은 소설이 어떻게 이어질까 궁금해 하며 자리를 뜰 생각을 못했고, 시와 인터넷으로 변질된 맞춤법 맞추기 등 다양한 퀴즈를 풀며 재미있게 공부하다 돌아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중국의 화려한 문화를 전시한 중국 문화 반은 이국적인 분위기에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최고운(18)양은 “저희는 동아리가 아니라 CA거든요. 원래 축제에 참여를 안 하는데 이번에 120주년기념으로 참가하게 됐어요.”라며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정말 어려웠는데 막상 시작하고 보니 너무 뿌듯하고 재미있어요.”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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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커쳐를 그려준 만화부 ⓒ인터넷뉴스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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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부ANC는 소녀의 로망이라는 주제로 일러스트를 전시했고 신문 부는 아나스타샤, 마릴린먼 로 등 세기의 여인들이란 주제로 여인들의 생애를 전시했다. 축제의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을 도와주는데 쓰일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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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어렵지 않고 재미있죠? ⓒ인터넷뉴스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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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즈를 열심히 풀고있는 남학생들~ ⓒ인터넷뉴스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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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전기 원리, 천연비누, 화산 폭발 등을 실험한 과학 동아리의 장민영(18)양은 “교과 과정에 없는 일정이라 내가 이일을 하는데 더욱 보람 있었던 것 같다. 매일 실험실에서 실험만 하다가 친구들과 함께 웃으며 실험하는 것도 재미있었고 우리가 스스로 여는 축제이기 때문에 잊지 못 할 학교생활 추억이 생긴 것 같다.”며 “원래 학교가 보수적이라 개방을 안했는데 이번엔 특별히 120주년이라 개방 한 것”이라고 한다. 그래서 준비한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특별한 축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안민희 기자 letmelove_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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