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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8.31 14:49 수정 : 2006.08.31 15:39

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www.kocca.or.kr)

[제2기 문화콘텐츠 청소년기자단 ‘키노’] 앙케이트-청소년이 보는 스크린쿼터

스크린 쿼터란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에 대해 특정한 영화를 일정한 기준에 따라 의무적으로 상영하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로, 우리나라에서는 1년에 146일을 우리나라 영화 의무 상영에 투자하도록 정해져 있다. 그러나 최근 한미 FTA 협정과 관련, 스크린 쿼터제는 지난 7월 1일부터 73일, 즉 전 수치의 반으로 감소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많은 시위와 논쟁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의 스크린 쿼터에 대한 시각과 생각은 어떠할까?

목포의 한 고등학교 학생 106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청소년들의 생각을 알아본 결과, ‘한 달에 몇 편 정도 영화를 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한 달에 1편’이 3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그 뒤를 1달에 1~7편(29%), 2편(25%), 3편 이상(10%)이 따랐다.

적어도 70%이상은 한 달에 최소 한 편은 본다는 뜻이다. 스크린 쿼터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질문에서는 ‘잘 모르고 있다’가 76%로, ‘잘 알고 있다’(19%)에 크게 앞서 스크린 쿼터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었다.

그러나 이에 반해 스크린 쿼터 축소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72%의 학생들이 ‘축소시켜서는 안 된다’라는 의견에 동의하여 청소년들의 스크린 쿼터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알 수 있었다.

스크린 쿼터 축소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할리우드 영화와의 경쟁력 차이’, ‘영화인들의 입지 축소’, ‘스크린 쿼터와 FTA의 별개성’ 등을 꼽았다.


또한 한국 영화의 수준을 묻는 질문에서는 ‘보통 또는 그 이상’이라는 의견이 84%나 차지함으로서 청소년들은 한국 영화의 수준을 매우 높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한국 영화가 많이 제작되어 다양하고 색다른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의 유명 영화제 수상, 1000만 관객 동원 영화 등장, 국내 영화의 해외 수출 등을 통해 발전을 이룩한 점을 많이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러한 의견에 반하여 우리나라 영화의 할리우드 영화와의 생존 경쟁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www.kocca.or.kr)

한국 영화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는 점은 사실이나 제작비 경쟁과 배우들의 인지도, 사람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흥행성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등의 의견이 많았다. 이러한 점에서 스크린 쿼터가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의견도 있었다.

많은 학생들은 스크린 쿼터를 통해서 자본으로 밀어붙이는 할리우드 영화속에서도 우리나라만의 색다른 소규모의 영화들도 만날 수 있다는 데 중점을 두었다.

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www.kocca.or.kr)

또한 스크린 쿼터 반대 시위에 대해서는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68%로 최근 불거지고 있는 영화인들의 ‘자기 밥그릇 챙기기’ 라는 의견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시위보다는 좀더 침착한 대응을 바라는 의견이 많이 제시됐다.

이동근 기자(부산 한국과학영재고 3), 오지민 기자(목포 정명여고 2), 박초희 기자(전남 해남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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