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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www.kocca.or.kr) |
[2기 청소년기자단 ‘도전과 꿈’] 해남고 그룹사운드 ‘아르바이트’와 함께
모두가 점심을 먹기 위해 차례차례 줄을 서있는 점심시간. 해남고에서는 학교마다 들리는 학생들의 재잘거리는 소리 말고 점심시간에 들리는 다른 소리가 있다. 어김없이 점심시간이면 음악실에 모여 연습하는 ‘아르바이트’의 연주소리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여름에 있을 송호리 해수욕장에서의 공연준비 때문에 바쁜 해남고 그룹사운드 ‘아르바이트’를 찾아갔다. 아르바이트는 해남고등학교 그룹사운드 동아리로 현재 5기 신입생들까지 모두 26명으로 결성되어 있다. 청소년 콘서트나 교내 축제 등 해남 지역 곳곳에서 공연을 여는데, 지난 5월달에는 동아리 자체적으로 축제를 열어 공연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처음 밴드부에 들어오게 된 동기를 묻자, 거의 대부분이 중학교 시절에 아르바이트가 학교축제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보고 들어오게 됐다고. 어떤 친구는 중학교 2학년 때 키보드를 구한다는 소리를 듣고 맨 처음 들어갔다가 얼떨결에 기타를 치게돼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밴드활동을 하게 되었다는 친구도 있었다. 밴드활동을 하게 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도 들을 수 있었다.그 중 하나는 공연하게 될 날짜가 닥치게 되면 주말에 학교 연습실에 모여 연습을 하게 되는데, 기숙사생들의 급식을 하기위해 나오신 조리사분들께서 쉬고 계시다가 시끄럽다고 쫓아 오시는 적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덕택에 조리사분들과 더 친해지게 됐다고도 말했다. 이렇게 주말에도 모임을 가지다 보니, 친형제 친남매 같은 사이가 됐다고 말하면서, 졸업해 대학교에 진학한 선배들이 가끔 찾아와 격려해주기도 한다고 했다. 여름 동아리 캠프때는 1기 왕선배님들까지 모이기도 한다고 말하는 걸 보면서, 사람을 하나로 묶는 음악의 힘에 내심 놀라기도 했다. 어렵고 힘들었던 적은 없었냐고 묻자, 학생의 신분이다 보니 연습시간이 충분하지 못해서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가끔 야간자율학습시간에 나와서 연습을 하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학생이다 보니 공부가 우선이라 자주 빠질 수 없는 노릇이라서 힘들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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